한국인 이스라엘 여행객 10일부터 철수…대한항공, 귀국편 두바이서 급파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10. 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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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석 규모 KE958편 텔아비브로
11일 오전 6시경 인천공항 도착
“현지 사정 확인 후 추가 운향 여부 결정”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대한항공>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으로 현지 정세가 급격히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이스라엘 현지 체류객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텔아비브발 인천행 귀국편(KE958)은 운항하기로 했다.

9일 대한항공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으로 이번 주 운항 예정인 인천발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항공편(KE957) 3편을 모두 결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인천∼텔아비브 노선에서 직항편을 주 3차례(월, 수, 금) 왕복 운항하고 있다.

이날 출발이 예정됐던 인천발 텔아비브행 항공편은 전일 긴급 회의를 거쳐 취소됐다. 오는 11일과 13일 운항 예정이던 나머지 2편에 대해서는 이날 결항이 결정됐다. 이번 결항에 따른 예약 변경 및 환불 등 관련 수수료는 면제된다.

다만 대한항공은 이스라엘 현지 체류객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두바이에서 정비를 마친 KE958 편(218석 규모)를 텔아비브로 보낸다. KE958 편은 10일(현지 시각) 오후 1시45분 텔아비브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11일 오전 6시10분 도착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일과 13일로 예정된 텔아비브~인천행 항공편은 현지 공항의 사정을 확인한 뒤 협의를 통해 운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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