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행랑은 가짜뉴스”vs‘김행 방지법’ 발의…내일부터 국감
[앵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중간에 퇴장한 걸 놓고도 여야는 계속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장관 임명을 취소하라며 이른바 '김행 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이 거짓말로 몰아간다면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인사청문회 도중 여당 의원들과 함께 퇴장했던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민주당은 공직 후보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청문회에 불참하거나 중도 퇴장한 경우 후보자 사퇴로 간주하는 내용의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신현영/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민주당 : "'김행랑', '김행방불명'이라는 초유의 사태는 각종 논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듣고 싶었던 국민들과 국회를 모독한 행위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장이 명백한 허위 정보라고 맞받았습니다.
김행 후보자는 야당의 편파 진행으로 퇴장했고, 청문회 정회 이후 국회에서 청문회 재개를 기다렸다는 겁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줄행랑' 주장은 명백한 가짜뉴스입니다. 권인숙 여가위원장은 후보자에게 사퇴를 종용하는 사상 초유의 편파 진행 사태를 빚었습니다."]
여당은 권인숙 여가위원장 사퇴를, 야당은 김행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정국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내일(10일)부터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 6일 : "민생밀착형 국감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가짜 뉴스에 기반한 선거 조작 등이 다시는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홍익표/민주당 원내대표/지난 5일 : "추락하는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폭주를 확실히 바로잡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여야는 내일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대법원장 공백 사태, 국방부 국감에선 채상병 사망 사건을 놓고 거세게 맞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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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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