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네빌 마저...“맨유 다음 시즌 UCL 못 간다!”

가동민 기자 2023. 10. 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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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가혹한 평가를 내렸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네빌은 맨유가 2023-24시즌이 끝날 때 프리미어리그(PL) 상위 5위권 밖에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과감하게 예측했다"라고 보도했다.

즉, 네빌은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가지 못할 것으로 봤다.

맨유 레전드 네빌은 이번 시즌 맨유의 성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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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게리 네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가혹한 평가를 내렸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네빌은 맨유가 2023-24시즌이 끝날 때 프리미어리그(PL) 상위 5위권 밖에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과감하게 예측했다”라고 보도했다. 즉, 네빌은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가지 못할 것으로 봤다.


맨유는 지난 시즌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롭게 출발했다. 시즌 초반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텐 하흐 감독은 능동적인 변화로 자신의 축구를 입혔다. 마커스 래쉬포드, 안토니 등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전개했고 먹혀들어갔다.


결국 맨유는 리그를 3위로 마무리하며 UCL 진출에 성공했다. FA컵에선 비록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긴 했지만 결승까지 올라갔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여름 필요한 자원들도 영입하면서 보강을 마쳤다. 후방에서 안정감이 떨어진 다비드 데 헤아를 보내고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고민 거리였던 스트라이커 보강은 라스무스 회이룬으로 채웠다. 공격에 창의성을 더해줄 수 있는 메이슨 마운트까지 데려왔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부진을 겪고 있다. 루크 쇼, 라파엘 바란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뼈아팠다. 또한, 경기 외적으로도 시끄러웠다. 제이든 산초는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에 항명했고, 안토니는 전 여자 친구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맨유는 산초를 1군에서 배제했고 안토니는 협의가 확정될 때까지는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맨유는 경기력적으로 아쉬운 상황이다. 공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지 못했고 수비에선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맨유의 성적은 좋지 않다. 4승 4패를 기록하며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UCL에선 바이에른 뮌헨, 갈라타사라이에 연달아 패하며 UCL A조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맨유 레전드 네빌은 이번 시즌 맨유의 성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가 부진하는 동안 경쟁 팀들이 순항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와 아스널은 6승 2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고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리그 2연패 중이지만 3위로 여전히 상위권이다. 리버풀도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아스톤 빌라와 브라이튼도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금 경기력이 계속된다면 UCL 진출은 어려워 보인다.


네빌 입장에서 지금의 맨유는 충분히 답답할 만하다. 네빌은 맨유 유스를 거쳐 맨유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데뷔 초반엔 교체 자원이었지만 94-95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입지를 다졌다. 네빌은 선수 생활을 맨유에서만 보냈고 2011년 은퇴를 선언했다. 네빌은 맨유에서 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PL) 9회, FA컵 3회, UCL 2회 등을 거머쥐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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