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텔아비브행 결항···귀국편 지연

김은성 기자 2023. 10. 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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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도시 아슈켈론이 로켓 공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모습. AP 연합뉴스

대한항공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으로 정세가 급격히 불안해지자 이번주 운항 예정이었던 인천발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항공편(KE957) 3편을 모두 결항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인천∼텔아비브 노선에서 직항편을 주 3차례(월, 수, 금) 왕복 운항하고 있다. 이날 출발하려던 인천발 텔아비브행 항공편은 이미 취소했다. 오는 11일과 13일 운항 예정이던 나머지 2편도 결항이 결정됐다.

다만 대한항공은 이스라엘 현지 체류객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텔아비브발 인천행 귀국편(KE958)은 결항하지 않는다. 이날 귀국편은 출발 시각만 15시간 늦춰 운항한다.

오는 11일과 13일로 예정된 항공편은 현지 공항 사정 확인 후 협의를 통해 운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지 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 추후 운항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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