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스라엘 지점 한국인 직원·가족 귀국 조치

김은성 기자 2023. 10. 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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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인들이 지난 8일 하마스 공격으로 파괴된 경찰서를 지켜보고 있다. EPA 연합뉴스

LG전자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 판매 지점에서 일하는 한국 직원들을 한국으로 귀국시키기로 했다.

9일 재계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텔아비브 지점 직원과 가족들의 한국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현지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회사는 최대한 빠른 항공편을 물색해 이들이 신속하게 귀국길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인원은 텔아비브 지점 직원과 가족을 포함해 2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자 텔아비브 지점을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이스라엘에 진출한 한국 주요 기업들은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직원들의 안전 확보 및 피해 여부를 계속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전쟁으로 LG전자를 포함한 이스라엘 주재 한국 기업이 겪은 직접적인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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