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국힘 당원' 해병대 예비역 "채상병 특검법, 반드시 처리해라" 일갈

MBC라디오 2023. 10. 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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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해병대 집행부 현 위원장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 채상병 수사와 박대령 복직 돕고자 모여.. 기존 전우회와는 무관
- 오늘 박 대령 만나 국정조사와 특검 등 이야기 잠깐 나눠
- 박대령 사건의 본질은 채상병 사망.. 임 사단장, 작전지휘 실패
- 사고 은폐 막기 위해 개정된 군사법원법, 취지 지켜지고 있나
- 관련자들 모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상식적으로 마무리되길
<정원철 해병대 집행부 전 위원장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 해병대 자긍심 건드린 임 사단장, 퇴진해야.. 또 어떤 사고 터질지 몰라
- 채 상병 사건 진실과 장관 재가 사안이 왜 뒤집혔는지 밝혀져야
- 국회, 특검법 통과시켜야.. 훼방한다면 100만 예비역이 응징할 것
- 국힘 당원이지만 與에 촉구.. 상식적이고 보수답게 처리하길
- 신원식 신임 국방부 장관은 임성근 사단장 즉시 교체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정원철 해병대 집행부 전 위원장, 채동욱 해병대 집행부 현 위원장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 진행자 > 지난주 국방부 검찰단이 박정훈 대령을 항명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에 해병대 예비역 단체들은요. 포항 해병대 1사단 앞에서 임성근 사단장 퇴진하라,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며 집회를 했는데요. 왜 이런 주장을 했는지 관련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정원철 전 위원장님, 채동욱 현 위원장님 두 분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먼저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이 단체는 어떻게 만들어진 단체인가요? 채동욱 위원장님이십니다.


◎ 채동욱 > 후배 채 상병의 죽음에 대한 진상과 그리고 공정한 수사 하고 그리고 박정훈 대령님의 무죄뿐만 아니라 복직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인 400명 규모의 단체입니다. 일단 시작은 카톡 오픈 톡방에서 시작했는데 중앙의 1, 2차 입장문 발표, 그리고 채수근 해병의 49재 그리고 박종훈 대령님의 구속영장 기각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병대 예비역 선후배님들이 30~40명에서 180명 190명까지 폭발적으로 증가를 하게 됐습니다. 집회 준비에 많은 선후배님들이 호응을 해 주셨고 그 결과 이와 같은 단체로 거듭날 수 있었고요. 추가로는 기존 전우회와는 무관합니다.


◎ 진행자 >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박정훈 대령이 지난 금요일 6일 날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최근에 박정훈 대령 만나신 적 있으세요, 어떠신가요?


◎ 채동욱 > 사실 오늘 박정훈 대령님의 빙부상을 다녀왔습니다. 저도 오늘 박정훈 대령님을 처음 뵙게 됐는데요. 제가 조금 일찍 도착해서 박 대령님과 대화를 할 시간이 있게 됐는데요. 박 대령님이 말씀하시는 게 생각보다 차분하셨고 담담하시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고요. 그리고 관련된 내용으로는 최근에 국정감사라든지 아니면 그 이후에 국정조사나 특검의 패스트트랙에 대해서 잠깐 얘기를 나눴습니다.


◎ 진행자 > 군 검찰은요. 전 수사단장의 항명 상관 명예훼손은 군 위계질서를 무너뜨리고 사기를 저하시키는 중대한 위법행위다라고 이 사건을 규정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두 분은 이 사건의 본질이 뭐다 이렇게 보시는지요. 우리 채동욱 위원장님 먼저 어떻게 보시는지.


◎ 채동욱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사건에 대한 본질은 결국 그 상황을 봐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당 시기에 예천 호명면 내성천의 유속 부분을 저는 중요하게 보고 있는데 사고 당시 유속이 최소 초당 2m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유속은 몸을 가눌 수 없는 속도로 알고 있고요. 또한 사고 당일 전에 상륙장갑차가 조종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장갑차 들어가려다 나왔다고 했어요. 너무 유속이 빨라서.


◎ 채동욱 >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 구명조끼나 아니면 다른 안전 장구 없이 해병대 빨간티하고 장화만 신고 수색 명령을 내린 것은 명백한 1사단장님의 작전지휘 실패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 부분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채 해병이 왜 사망했는가. 제1사단장 임성근 사단장의 작전지휘 실패, 이게 사건의 본질이고 그 다음은 다 파생된 일이다, 이제 이렇게 보시는 거고요.


◎ 채동욱 > 맞습니다.


◎ 진행자 > 당초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김계환 사령관의 명령은 장관의 해외일정 종료 후 지침을 다시 받을 때까지 기록 송부 보류해라. 근데 이번 공소장에는 ‘지침을 다시 받을 때까지’라는 내용이 빠져 있습니다. 박 대령 측 변호사는 지침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윗선의 수사 방해고 수사 개입이다 이런 입장을 오늘 밝히셨던데 이 공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채 위원장님 답변해 주실 건가요?


◎ 채동욱 > 예, 박 대령님 사건과 관련해서는 제가 법적 해석에 한계가 있는데 그래서 전문적으로 잘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만 일반 국민들이 알고 계신 정황, 해병대 사령관님 그리고 해군 참모총장님 국방부 장관님까지 결재한 상황까지 일단 한 번 정리가 된 상황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판단이 되고요. 근데 박 대령님에 대한 언론 보도 이후 알게 된 군사법원법의 취지를 보면 또 관련해서는 군에 대한 사건 사고들을 은폐하거나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법이 개정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요. 이런 부분들을 두 상황을 보면 이첩보류와 관련된 상황이 여전히 법리적 해석부분에 충돌이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문제가 있는 것으로. 그래서 이 부분까지만 제가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더 깊이는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법률가로서는 이런 지침 자체가 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하는 게 당시 이 법을 군사법원법을 개정 할 때 국회 상임위원회 법사위 내부에서의 회의록을 보면 나오거든요. 즉시 빠르게 딱 바로 이첩하게.


◎ 채동욱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법사위 회의록에 나와 있어서 이 부분을 각자 해석이 다른데요. 이거는 어떻게 법원에서 정리하는지 켜보도록 하고요. 정원철 위원장님, 어제 해병대 1사단 앞에서 집회 열고 임성근 사단장 아까 작전지휘 실패다라고 얘기했는데 해병대답게 즉시 퇴진하라, 이런 요구하셨는데 포항까지 직접 내려가서 이런 요구하기까지 굉장히 좀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이런 요구를 포항까지 가서 하게 된 이유 설명을 좀 해주시죠.


◎ 정원철 > 저는 전역 이후에 주위에 해병대라고 별로 말도 안 하고 전우회 활동도 한 번도 한 적이 없이 살아왔습니다. 소위 그 해부심이라고 하는


◎ 진행자 > 해병대 부심.


◎ 정원철 > 네, 그게 없는 사람입니다. 특별히 내가 해병대라고 특별한 자부심을 부리고 그런 것이 없는 사람인데 근데 속에 품고 있던 해병대로서의 자긍심은 있잖아요. 근데 그 자긍심이라고 하는 것을 임성근이 건드렸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의 원흉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임성근으로부터 일단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 그래서 임성근을 척결하자. 그래서 해병대의 어지러워진 이 군 질서를 무능하고 입신양명에 눈이 먼 이런 지휘관으로부터 볼모로 잡혀 있는 우리 해병들을 구원하자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지휘관 밑에서는 어떤 사고가 터질지 모릅니다. 북의 도발도 우리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거겠지만 무능한 지휘관은 우리 군 내부를 병들게 하는 암적 존재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임성근 씨 즉각적인 퇴진하는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왔습니다.


◎ 진행자 > 해부심 없이 살던 사람의 자존심을 건드렸다라는 말이 그 와중에 얼마나 마음속에 별의별 생각이 다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국방부가 ‘해병대 순직 사고 조사 관련 논란에 대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작성해서 추석 전에 쭉 예비역들한테 배포를 했다. 근데 이런 진실이라는 말까지 써서 아직 수사 결과도 다 정리가 안 됐는데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수사는 정리가 돼서 참 기소를 하긴 했죠. 근데 어쨌든 재판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이거 문건 혹시 보셨어요?


◎ 정원철 > 추석 연휴 간에 우리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밴드에도 그 자료가 올라왔었습니다. 근데 저는 아예 읽지를 않았고 언론에서 국방부 출입기자인 김태훈 기자님이신 것 같아요. 그분께서 따져 물으면서 아직 이게 진행 중인 사건의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 이거 가짜뉴스 유튜브에서 후킹하는 거 아니냐 그런 부분을 봤습니다. 이 글 제가 세부적으로 다 보지는 않았지만 품평할 일고의 가치가 없는 쓰레기 같은 글이라고 생각해서 안 읽었습니다.


◎ 진행자 > 거기에 대해서 질문하는 국방전문기자 김태훈 기자 되게 유명한 국방 전문 기자인데요. 이전에 홍범도 장군과 관련해서도 이렇게 국방부 대변인한테 사실상 강의하셨던 바로 그분인데 이분의 저도 이 질문하는 거 봤거든요. 그것만 봐도 특히나 어떻게 재판도 안 끝났는데 진실이라고 얘기를 하냐 일방적 입장을 전달하면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이 신속처리안건 즉 패스트트랙으로 지정이 됐습니다. 근데 이거 처리가 되려고 그러면 11개월 정도. 국민의힘에서는 이걸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채 상병 사건 관련해서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걱정이 많습니다. 어떤 부분이 제대로 밝혀져야 된다고 보세요?


◎ 정원철 > 임성근을 중심으로 한 무능한 지휘관들의 작전지휘로 우리 후배 채수근은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그날의 진실을 우리 모두가 모르지 않습니다. 근데 그 진실을 덮고 책임자의 처벌을 면케 한 이유가 무엇인지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국방부 장관의 재가가 떨어진 사안을 왜 뒤집었는지 그 배경에 무슨 연유가 있는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내년 9월 되면 물론 국회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만 만약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해도 지금 대통령의 태도나 입장을 보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을 거다. 거부권 행사해서 채 상병 특검 어려운 것 아니냐 라고 하는 예측이 사실 언론에서는 다수입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 정원철 > 저는 대통령이 거부하시기 전 그 부분부터 먼저 보는데요. 우선 이번 국회 임기 내에 특검법을 통과시키고 그렇게 처리해야 맞다고 보고 그 과정을 방해하고 훼방 놓는 세력이 있다면 우리의 응징이 해병대 100만 예비역의 응징이 기다리고 있음을 양당 정치권과 국회의장에게 똑똑히 밝혀둡니다. 제가 개인적인 얘기지만 우리 밴드 내에는 정치 성향이 다 다릅니다. 정의당도 있고 더불어민주당도 있고 국민의힘도 있습니다. 제가 국민의힘 당원입니다.


◎ 진행자 > 아, 그러세요?


◎ 정원철> 그런데 국민의힘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우리가 무슨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는 행동이 절대 아닙니다. 우리 후배, 해병대 후배를 지키기 위한 그리고 우리 해병대 박정훈 대령을 지켜주기 위한 그러한 행동입니다. 국민의힘이 상식적이고 보수정당다운 입장하고 신속한 본회의 통과를 해줄 것을 주문합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또한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은 일절 하지 마시고 안타까운 채수근 해병의 그 한을 풀어주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열심히 추진해주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신원식 후보자가 지금은 국방부 장관이 됐습니다. 그런데 신원식 장관이 박정훈 대령에 대해서 무슨 정치질 하는 것 같다. 정치적으로 오염됐다 이런 식의 평가하셨단 말이죠. 장관으로서 채 상병 사망 사건 국방부 장관으로서 이거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어떨까요?


◎ 정원철 > 붕짜자 붕짜 말씀하시는 그분 말씀하시는 거죠? 제가 근데 그런 현안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건 조금 아닐 것 같고요. 신원식 장관께서는 이 일을 빨리 수습해 나가주셨으면 합니다. 임성근으로 인해서 우리 해병대가 말이 아닙니다. 제가 어제 포항 집회 가서 서문하고 북문에서 전체 한 50명 정도 규모로 임성근 퇴진하라고 했는데 제가 거기 가서 임성근 안 내려오면 쳐들어간다 붕짜자 붕짜 하고 왔습니다. 저 그런 거 안 좋아합니다. 유치하고 품격도 떨어지고 안 좋아하는데 제가 왜 그 사람 거기 가서 자꾸 물러나라고 해야 됩니까? 잘못한 놈이 있으면 벌을 주고 우리 군이 저 북한의 빨갱이들의 숨통을 끊어놓을 수 있는 강력한 전투 준비 태세를 위해서는 임성근 같은 사람 당장 교체해야 됩니다.


◎ 진행자 > 임성근 사단장의 교체를 신원식 신임 장관에게 강력하게 촉구를 해 주셨습니다. 끝으로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는데요. 요거 하나 여쭤볼게요. 한 분씩 대답해 주시고요. 한 분씩 정부나 국방부 이런 말은 내가 해야 되겠다 싶은 게 있으면 먼저 정원철 전 위원장님부터 말씀해 주세요.


◎ 정원철 > 저희는 진짜 이게 무슨 정치적인 생각도 없고 해병대에서는 한가족이라고 봅니다. 전역을 했지만 채수근이라는 후배의 이름도 못 들어봤고 얼굴도 본 적이 없고 또 우리 박정훈 대령님 오늘 조문 가서 처음 얼굴 뵈었습니다. 그전에 전혀 일면식 없었습니다. 뉴스로만 봤습니다. 근데 그 상황이 너무 딱해가지고 그 사람 정의를 위해서 일했는데 왜 자꾸 저렇게 못살게 굴고 무슨 항명죄 무슨 반란수괴 같은 것으로 이름을 씌워가지고 하는데


◎ 진행자 > 항명수괴였어요.


◎ 정원철 > 예, 그래서 항명수괴로 해서 하는데 도대체 저 사람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저런 식으로 하는가 울분이 터져가지고 이걸 만들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그래서 지금 정치권에서 자꾸 이걸로 이용해 먹으려고 하지 말고 자기들 방어하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똑바로 처리해라. 왜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고 허리춤까지 들어가는 강으로 모래강으로 들여보냈냐. 아까 우리 채동욱 위원장님 말씀하셨지만 상륙 장갑차도 못 버티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근데 그런 데다 사람을 갖다 넣었습니다. 그럼 임성근 내쫓아야지 맞는 건데 안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장관 처음 시작하신다면 잘 하셨으면 하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면 채수근 해병의 유가족, 그리고 생존 장병, 그리고 가족 여러분, 또 박정훈 대령하고 또 그 가족 여러분, 우리는 전체 해병대입니다. 하나의 해병대입니다. 당신들이 홀로 싸우는 게 아니니까 함께 싸우는 거니까 꼭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채동욱 위원장님.


◎ 채동욱 > 아까 정원철 전 위원장님이 말씀하신 대로 저희 박정훈 대령님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행부의 운영진들 그리고 같이 함께하시는 모든 해병대 선후배님들이 모르셨던 분들이고 처음 뵙던 분들입니다. 그렇게 이렇게 저희가 모이게 됐습니다. 어제 포항의 해병단 1사단 서문 면회실에 자식이 나오기를 기다리시는 부모님들이 있어가지고 얘기하니까 눈물을 훔치셨습니다. 육군 공군 해군 그리고 해병대 군에 자식을 보내신 부모님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일들이 저희들이 다시 일상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선에서 마무리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두 분 다 마지막 말씀하시면서 울컥하시는 모습이 저도 이제 마음이 참 많이 움직이는데요. 4801님 ‘응원합니다. 당신은 영원한 해병입니다’라고 하는 응원의 말씀 주셨고요. 유튜브에서 헤다 님 ‘우리는 함께 싸운다’ 그 다음에 박지혜 님 ‘대한민국 해병 국민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런 응원의 말씀들 보내주셨습니다. 여기까지 들었는데요. 한 가지만 오늘 박정훈 대령 빙부상 가서 보셨다고 하셨잖아요. 혹시 개인적인 소회를 말씀하신 건 따로 없으셨어요?


◎ 채동욱 > 그럴 여유가 없었습니다. 왜냐면은 박정훈 대령님뿐만이 아니라 아시겠지만 해관 81기 동기회 김태성 회장님을 비롯한, 해병대 사관입니다. 동기 분들이라든지 그런 분들하고 같이 얘기 나누다 보니까 조금씩 조금씩 얘기해도 금방 시간이 가더라고요.


◎ 정원철 > 그리고 제가 조금만 말씀을 드리면 박정훈 대령님 이렇게 찾아뵙고 했는데 어제 포항 집회 다녀왔다. 또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나간다. 감사하다. 짧게 말씀하셨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정원철 전 위원장, 채동욱 현 위원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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