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정체성 '제주어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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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2번째를 맞는 탐라문화제에선 이색적인 대회도 개최됐습니다.
제주의 문화와 풍속을 제주어로 풀어내는 것인데, 제주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제주어를 보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를 통해 선조들의 문화와 제주어의 가치를 배워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라지는 제주어의 보존을 위해 마련된 제주어 대회는, 제주인의 문화와 정신을 알리고, 제주어의 가치를 지켜내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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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62번째를 맞는 탐라문화제에선 이색적인 대회도 개최됐습니다.
제주의 문화와 풍속을 제주어로 풀어내는 것인데, 제주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제주어를 보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어릴적 누구나 한번 쯤은 겪어 본 적 있는 이야기 오줌싸개.
키를 쓰고 소금을 얻으러 다니는 오줌싸개의 모습을 구수한 제주어로 풀어냅니다.
너 어제 저녁 수박이랑 참외 많이 먹었냐? (아 어떻게 알았어요?) 아이고 그것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알지. 이리 줘라.
아이들의 입에선 거대한 여성신 설문대할망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완성되지 못한 옷 때문에 물로 막힌 섬이 된 제주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서운한 설문대할망은 등을 돌려 한라산으로 올라가버렸어요.
올해로 62번째를 맞는 탐라문화제에서 마련된 제주어 대회입니다.
대중매체의 발달과 표준어 교육으로 자칫 사라질 위기에 처해진 제주어를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제주인의 독특한 문화와 정신이 깃든 제주어를 다듬고 지키는 일이, 제주의 문화와 가치를 알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학생들에겐 산 교육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를 통해 선조들의 문화와 제주어의 가치를 배워가고 있는 것입니다.
박재형/ 동화작가
언어가 사라지면 제주의 정체성 또한 사라질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주어 말하기 대회는 제주어를 보존하는 데 앞장서는 하나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데 따지고 보면 이 이야기를 전 도민이 다 듣고 보존하는 데 앞장섰으면 좋겠고요.
사라지는 제주어의 보존을 위해 마련된 제주어 대회는, 제주인의 문화와 정신을 알리고, 제주어의 가치를 지켜내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하창훈(chha@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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