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는 청소년 범죄..대책 없나

제주방송 이효형 2023. 10. 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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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훔친 차량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시내를 질주한 중학생들이 검거됐다는 소식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청소년 범죄 양상이 대담해지고, 범행 나이대도 점차 낮아지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청소년 범죄가 날로 대담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청소년 범죄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집단화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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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훔친 차량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시내를 질주한 중학생들이 검거됐다는 소식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청소년 범죄 양상이 대담해지고, 범행 나이대도 점차 낮아지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신호를 무시한 차량이 시내를 내달립니다.

차량을 훔치고 도주하다 사고를 낸 운전자, 잡고보니 모두 중학생들이었습니다.

심지어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직후에도 차량을 훔치려다 또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청소년 범죄가 날로 대담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에는 오토바이 난폭 운전을 하던 중학생들이 경찰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한테) 욕하고 협박하고,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해? (놔! 놔! 이 XXX야!)"

제주지역 청소년 범죄도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1년 사이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게다가 폭력 등 강력 범죄 비중은 더 커지고 있어 성인 범죄를 닮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청소년 범죄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집단화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만 14세 미만 촉법 소년의 경우, 처벌도 별로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은영 / 제주시 일시청소년쉼터 소장
"또래집단을 통해서 관계라든지 친밀성을 만들어 가는 시기가 사실 중학생 시기.. 그래서 비행에 노출되는 청소년들이 점점 나이도 하향 되어가는 추세고요"

청소년 범죄가 처벌 강화만이 능사가 아닌 만큼,

심리 상담과 교육 등에 대한 지속적인 추가 대책도 병행돼야 할 부분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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