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간회식,분단위 연차'..워라밸로 해결한 인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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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MZ세대의 취업 조건 1순위는 월급이나 정년보장이 아닌,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워라밸이라는 설문조사가 있었는데요. 앵커>
청주의 한 작은 농업회사가 즐거운 직장문화와 여가생활을 통해 중소기업의 가장 큰 고충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직접 사육한 곤충의 애벌레로 반려동물과 가축의 사료를 만드는 청주의 한 농업회사법인입니다. 리포트>
작은 농업 회사가 실현한 '워라밸' 문화가 즐겁고 행복한 직장과 삶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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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MZ세대의 취업 조건 1순위는 월급이나 정년보장이 아닌,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워라밸이라는 설문조사가 있었는데요.
청주의 한 작은 농업회사가 즐거운 직장문화와 여가생활을 통해 중소기업의 가장 큰 고충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직접 사육한 곤충의 애벌레로 반려동물과 가축의 사료를 만드는 청주의 한 농업회사법인입니다.
직원 수가 10명이 조금 넘는 작은 농촌마을 기업이지만, 한 해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이기도 합니다.
한 때 농업이란 한계 탓에 이직률이 높았지만, 지금은 20 ~ 30대 MZ세대 직원들이 머물고 싶어하는 직장이 됐습니다
<화면전환>
사내 인트라넷인 협업툴을 구축해 소수 직원이지만 업무 절차와 정보 공유를 간편화했고, 동시에 협업툴 속에서 직장문화 개선 제안을 받으면 곧바로 개선작업을 벌였습니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개인별 부서별 만남인 '회합체 모임'도 지속하는 등, 소통의 통로를 다양화했습니다.
<인터뷰> 강상욱 / 엔토모 전략기획 담당
"구성안들이 다양하니까 오히려 다양한 사람들을 위해서 (소통)채널을 다변화해서 의견을 수용하는 것이 구성원들을 위한 배려와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무시간은 철저히 직원 위주로 운영해 정시 출·퇴근을 지키고, 부서 회식은 업무시간에 하도록 했습니다.
채용과 승진, 임금 등에서도 남녀 차별 요소를 철저히 배제합니다.
또 연차휴가를 분 단위로 나눠 여러 날에 걸쳐 쓸 수 있도록 해, 직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어냈습니다.
<인터뷰> 강희안 / 엔토모 생산관리담당
"전 직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 분 단위로 (시행)하다 보니까 개인일정을 차질없이 잘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런 기업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인해, 청주시 우수일자리창출과 고용선도,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박기환 / 엔토모 대표이사
"가장 큰 이유는 근속이죠. 여기(직장)에서 즐거움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직원과 사장, 팔로워와 리더(사이)가 아니라 직원이 리더가 되야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작은 농업 회사가 실현한 '워라밸' 문화가 즐겁고 행복한 직장과 삶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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