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노벨상] 경제학상만 메달 모양이 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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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각) 클로디아 골딘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를 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벨위원회도 경제학상에 대해선 "경제학상은 노벨상이 아니다(The prize in economic sciences is not a Nobel Prize)"라면서 "스웨덴 중앙은행이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을 제정했고, 이후 1901년부터 수여된 노벨상과 동일한 원칙에 따라 스웨덴 왕립과학원에서 선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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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각) 클로디아 골딘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를 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그런데 흔히 노벨 경제학상이라고 부르는 이 상은 엄밀히 말하면 ‘노벨상’은 아니다.
노벨상은 신형 폭약인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해 백만장자가 된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이 1895년 작성한 유언에 따라 1901년부터 해마다 인류 문명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물리학, 화학, 의학, 문학상, 평화 등 5개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여한다. 노벨의 유언에 경제학 부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노벨 경제학상은 1968년 제정됐고, 이듬해부터 수상자가 나왔다. 기존 노벨상보다 68년 늦다. 수여 기관도 ‘스웨덴 중앙은행’이다. 공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으로, ‘스웨덴은행 경제학상’으로 표기하는 게 원칙이다. 수상자에게 지급하는 메달 표면에 그려진 문양도 일반 노벨상과 다르다.
노벨위원회도 경제학상에 대해선 “경제학상은 노벨상이 아니다(The prize in economic sciences is not a Nobel Prize)”라면서 “스웨덴 중앙은행이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을 제정했고, 이후 1901년부터 수여된 노벨상과 동일한 원칙에 따라 스웨덴 왕립과학원에서 선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스웨덴왕립과학원이 선정해 ‘노벨 주간’에 수상자가 발표되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역시 노벨 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 부문 수상자들과 함께 매년 1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웨덴 왕으로부터 증서와 메달을 받는다. 노벨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노벨 경제학상 위원회는 수상자 외에 후보자 등의 정보는 50년 동안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미국 시카고대 교수, 필립 딥비그 미 워싱턴대 교수 등 3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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