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안길 '역사공원화'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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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시장이 바뀌면서 중단됐던 청주 성안길 중앙공원 역사공원화사업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옛 KT건물과 부지 매입비용에 대한 논의가 급진전되면서 당초 청주시가 제시한 300억원을 조금 웃도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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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시장이 바뀌면서 중단됐던 청주 성안길 중앙공원 역사공원화사업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옛 KT건물과 부지 매입비용에 대한 논의가 급진전되면서 당초 청주시가 제시한 300억원을 조금 웃도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정가 430억 이상은 받아야겠다.
300억 원 이상을 절대로 못준다.
대상 물건은 현재 청주시의회가 임대해 임시청사로 쓰고 있는 성안길 옛 KT 건물입니다.
매입비용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던 청주시와 소유주측이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땅에 대한 4차례의 공매절차가 모두 유찰되면서 감정가보다 한참 아래에서 낙찰될 가능성이 커진 데다 청주시로서도 중앙공원 역사공원화사업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선 구체적인 매입비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청주시가 최후통첩했던 310억 원 안팎에서 가격협상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청주시는 기금으로 이미 300억 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의회측도 본예산이나 추경을 통해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데 긍정적인 신호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협상이 매듭만 지어진다면 오는 2028년쯤에는 청녕각과 중앙공원 일대를 아우르는 역사공원화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정영석 / 청주시의원
"그동안 KT 소유주 측과 물밑접촉을 통해서 적정 매입가격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해 왔고 또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서 집행부에서도 매우 긍정적 입장에서 접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옛 KT 건물과 부지매입이 성사되면 250억 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인근 우체국 건물을 추가로 매입하고 현 임시청사 앞 도로 폐쇄를 통해 중앙공원과 청녕각 일대를 잇는 대단위 공원이 청주에 만들어지는 게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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