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까지 택배비 부담 없이 중고거래하세요…GS25,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개시

이소라 2023. 10. 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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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10일부터 제주와 내륙을 오가는 반값택배 서비스를 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반값택배는 '내륙-내륙', '제주-제주'로 운영했지만 제주와 내륙을 오가는 택배 수요가 많아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는 설명이다.

GS25 관계자는 "전체 택배 물량 중 반값택배가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져 지역을 넓히게 됐다"며 "택배비 부담이 줄어 내륙과 제주 사이의 중고 거래, 선물 배송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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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운임 비용 3,500원부터
'변질 우려' 식품류는 배송 불가
편의점 GS25 모델이 반값택배 접수를 시연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10일부터 제주와 내륙을 오가는 반값택배 서비스를 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반값택배는 '내륙-내륙', '제주-제주'로 운영했지만 제주와 내륙을 오가는 택배 수요가 많아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는 설명이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에서 택배를 접수하면 수령자가 가까운 GS25 점포에서 이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제주-내륙 반값택배 가격은 업계에서 가장 낮은 3,500원이 시작이다. △500g은 3,500원 △500g 이상~1㎏ 미만은 3,900원 △1kg 이상~5㎏ 미만은 4,300원이다. 기존 반값택배처럼 5kg을 넘거나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80cm가 넘는 부피의 상품, 변질 우려가 있는 식품류 등은 접수를 받지 않는다. 제주도 특산물인 감귤은 반값택배로 보낼 수가 없는 셈이다. 배송은 접수일 포함 5~7일이 걸린다고 한다.

바다를 건너는 데도 택배비를 이렇게까지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접수, 배송, 수령까지 모든 서비스가 GS25의 물류 배송망 및 인프라를 통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GS25 관계자는 "전체 택배 물량 중 반값택배가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져 지역을 넓히게 됐다"며 "택배비 부담이 줄어 내륙과 제주 사이의 중고 거래, 선물 배송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반값택배 서비스를 통해 제주도민뿐 아니라 내륙 고객의 택배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면서 도서산간도 적용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S25는 국토교통부의 제주 드론 실증도시 사업 중 드론배송에도 참여해 9월 말부터 제주 가파도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주민들이 본섬에 나와 택배를 가져와야 했으나 이제는 직접 나가지 않아도 생활필수품 등을 받을 수 있다. 가파도 드론 배송은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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