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득점왕’ 홀란드가 슈팅 0개? 맨시티, 아스널에 0-1 패배→리그 3위 추락

가동민 기자 2023. 10. 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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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가 아스널과 경기에서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9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배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PL에 입성했다.

당연히 홀란드는 득점왕이었고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의 PL 한 시즌 최다 득점(42경기 체제)이었던 34골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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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엘링 홀란드가 아스널과 경기에서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9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6승 2패로 3위에 위치하게 됐다.


경기 초반 맨시티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며 기회를 노렸다. 압박은 성공적이었다. 다비드 라야가 후방에서 빌드업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고 아스널이 흔들렸다. 하지만 맨시티는 골문을 열지 못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가 철벽 수비를 보여줬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스널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빼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투입했다. 아스널이 공격을 주도하며 흐름을 잡았지만 맨시티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두 팀 모두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며 상대에게 쉽사리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득점이 필요한 두 팀은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 맨시티는 존 스톤스, 제레미 도쿠, 마테우스 누네스를 넣었다. 아스널은 후반 30분 토마스 파티, 카이 하베르츠, 토미야스 타케히로를 투입했다. 아스널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파티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으로 롱킥을 시도했고 토미야스가 머리로 하베르츠에게 떨궈줬다.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넬리가 슈팅을 때렸고 굴절되면서 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홀란드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슈팅 0개, 볼 터치 23회, 패스 성공률 69%(16회 중 11회 성공), 키패스 2회, 드리블 1회(1회 시도), 경합 승리 2회(5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4점을 받았다. 홀란드의 슈팅 0개는 쉽게 볼 수 없는 기록이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PL에 입성했다. 홀란드는 미친 득점력을 뽐냈다.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이 PL에 등장했음을 알렸다. 시즌 내내 괴물 같은 득점력을 자랑했고 리그에서 35경기 36골 8도움을 기록했다. 당연히 홀란드는 득점왕이었고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의 PL 한 시즌 최다 득점(42경기 체제)이었던 34골을 넘었다. 38경기 체제에서 PL 한 시즌 최다 득점은 모하메드 살라의 32골이었다.


이번 시즌도 홀란드는 막강한 득점력을 자랑했다.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고 8경기 8골로 리그 득점 단독 선두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침묵했다. 살리바와 마갈량이스가 홀란드에게 공이 가면 강하게 붙으며 철저하게 막아냈다. 홀란드가 공간을 찾아들어갈 때 영리하게 막아내기도 했다. 결국 맨시티는 0-1로 패배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시즌 초반 리그 6연승을 달리며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뉴캐슬에 졌고 리그에선 울버햄튼, 아스널에 패했다. 리그 성적도 토트넘, 아스널에 밀려 3위가 됐다.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 존 스톤스가 부상으로 빠졌고 로드리는 퇴장 징계를 받았다. 맨시티는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큰 타격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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