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파랑 하트' 김민재 앓이 계속..."3000만 페네르바체 팬이 네 편", "제발 나폴리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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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페네르바체 역시 아직도 '김민재 앓이'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를 3-0으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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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나폴리는 페네르바체 역시 아직도 '김민재 앓이'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승점 17, 5승 2무, 23득 6실, +17)은 3위로 도약했다.
DFB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덜미를 잡혀 트로피를 놓쳤던 뮌헨. 본격적인 시즌 개막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뮌헨은 리그,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모든 대회를 합쳐 9경기 무패 행진(7승 2무)을 달리고 있다.
다만 모두가 만족했던 것은 아니다. 특히 계속되는 실점에 물음표가 붙었다. 지난여름 야심 차게 데려온 김민재도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독일과 뮌헨 레전드로 회자되는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는 뮌헨 불안 요소이며 먼저 독일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받은 칭찬으로 기대됐던 부분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실력으로 스스로를 증명했다. 지난주 UCL 조별리그 A조 2차전 코펜하겐 원정. 나폴리 시절과 마찬가지로 저돌적인 수비, 안정적인 연계, 헌신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로부터 평점 7.7점을 받았다. 동점골을 넣었던 자말 무시알라(7.3점), 역전골을 터뜨린 마티스 텔(7.5점)보다 높았다.
A매치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에 돌입한 뮌헨. 이번 상대는 프라이부르크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4-2-3-1 포메이션 아래 김민재를 비롯해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 요수아 키미히 등등 베스트 라인업을 출격시켰다.
이번에도 승리했다. 뮌헨은 전반 12분 코망 선제골, 전반 25분 사네 추가골, 후반 40분 코망 멀티골이자 쐐기골로 프라이부르크를 격파했다. '다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한 결과였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이번에도 뮌헨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경기 종료 이후 김민재는 SNS를 통해 "승점 3점은 계속. 팬들 응원에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팬들 가운데 나폴리와 페네르바체 팬들이 눈에 띄었다. 그들은 각 클럽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파란색 하트를 달고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 곁에 있는 페네르바체 팬이 3,000만 명이다", "나폴리에 돌아오고 싶으면 언제든 알려줘", "제발 나폴리로 돌아와 KIM KIM KIM", "보고 싶어 KIM"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두 팀 팬들은 '벽'과 '철기둥'으로 불렸던 김민재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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