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변신’ 성공… 신재생 에너지 5개월 새 3조 수주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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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대규모 에너지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5개월간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만 3조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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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 해상풍력 우선협상 대상에
美서 그린수소·태양광 사업 참여
건설사서 환경기업으로 ‘탈바꿈’
SK에코플랜트가 대규모 에너지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5개월간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만 3조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전략적 투자,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구축한 에너지 사업 ‘밸류체인’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에너지사업 분야 사업을 연속 수주한 것은 그동안 강조해 온 밸류체인이 결실을 본 것으로, 에너지 기업으로 본 궤도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북미와 유럽 대륙 간 이동이 포함된 총 사업비 6조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수소 상용화 사업인 ‘뉴지오호닉’ 프로젝트에 지분 참여 및 수주기회를 확보했고, 8월엔 총 사업비 6000억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프로젝트에 지분 참여 및 수주 기회를 얻는 등 굵직굵직한 글로벌 에너지 사업에 핵심 플레이어로 이름을 올렸다.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수주금액은 비공개이지만 업계 추산 수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월여간 SK에코플랜트가 확보한 수주권한은 약 3조원에 육박한다. 세 사업 모두 SK에코플랜트가 갖춘 태양광,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역량과 제조, EPC(설계·조달·시공) 및 운영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생산, 유통까지 에너지 사업 전반의 밸류체인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성과가 어느 한 부분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그린수소, 해상풍력, 태양광 등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 에너지 분야에 두루 분포해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분 참여, 기자재 제조 및 공급, 운영 등 분야를 포함한 ‘에너지사업자’로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에 성공한 결실로 해석된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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