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9개' 향토 태극전사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 [항저우 AG]
경기도 소속 태극전사들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9개 등 총 4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의 2회 연속 종합 3위에 기여했다.
향토 태극전사들은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16일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21개 등 총 4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5년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금 17, 은 14, 동 19) 보다 금메달 수에서 8개나 뒤진 수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악재를 고려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 경기도 소속 선수로는 양궁 이우석(코오롱)이 리커브 혼성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고, 태권도 여자 품새의 차예은(경희대), 겨루기 여자 53㎏급 박혜진(고양시청), 유도 여자 +78㎏급 김하윤(안산시청), 역도 여자 +87㎏급 박혜정(고양시청) 등 여걸들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수영 게영 800m의 이유연(고양시청)과 펜싱 남자 플뢰레의 허준(경기 광주시청)·이광현, 사브르의 김준호(이상 화성시청)가 대한민국의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을 비롯 개인 종목과 단체전·계주 등에서 13개의 은메달과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의 정한재, 김민석(이상 수원시청) 등 21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향토 선수들도 개인은 물론 향토와 국가의 명예를 걸고 투혼을 발휘해 선전을 펼쳤다.
향토 태극전사들은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없이 다음을 기약하며 내년 파리올림픽과 3년뒤 열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더 높은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향토 태극전사들은 기쁨과 아쉬움도 뒤로 한채 오는 13일 개막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2연패 달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서도 우리 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줘 대한민국 체육을 경기도가 이끌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체육회장으로서 감사하다”면서 “잠시 아시안게임의 감동을 접어두고 전국체전에서 경기도의 정상 수성을 위해 힘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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