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선수단은 단합되어 있다'→'아시안게임 금메달' 이강인 향한 축하 세례가 증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 이강인을 향한 파리생제르망(PSG) 동료들의 축하 세례가 주목받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7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둬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확정한 후 자신의 SNS에 금메달과 꽃다발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 이후 PSG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PSG 선수 중 음바페가 가장 먼저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음바페는 이강인의 SNS에 박수 이모티콘을 남기며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PSG 동료들의 축하메시지가 이어진 가운데 골키퍼 나바스는 스페인어로 '축하해(Felicidades)'라는 글을 남겼고 최근 카타르 스타스리그의 알 아라비로 이적한 베라티도 불꽃과 하트 이모티콘으로 이강인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프랑스 매체 옹즈는 9일 '이강인이 자신의 SNS에 금메달을 들고 등장했고 PSG 동료들의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며 '음바페, 나바스, 하키미, 루이스, 멘데스 등이 축하를 전했다. 이강인은 PSG 동료들이 높게 평가하는 선수다. 이강인에 대한 축하는 팀의 아름다운 통합을 보여주는 요소'라고 전했다. 또한 '이강인은 A매치 휴식기 이후 PSG에 복귀한다. 이강인의 복귀는 최근 창의성이 부족한 PSG에게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현지에선 이강인의 PSG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PSG는 공격진의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6일 'PSG는 창의성이 다소 부족하지만 역설적으로 창의성을 갖춘 선수가 2명 있다. 아센시오는 PSG의 창의성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특히 이강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센시오는 부상을 당했고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어 PSG의 경기에 나설 수 없다. PSG는 두 선수의 빠른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PSG는 9일 열린 렌과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8라운드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났다. PSG는 4승3무1패(승점 15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PSG는 렌을 상대로 하무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음바페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비티냐, 우가르테, 에메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에르난데스,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하키미는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PSG는 렌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32분 비티냐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비티냐가 뎀벨레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이어받아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PSG는 전반 36분 하키미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키미는 에메리의 로빙 패스를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렌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렌은 후반 11분 구이리가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PSG는 후반 13분 무아니가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뎀벨레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하키미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고 PSG가 완승을 거뒀다.
[이강인, PSG,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PSG]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