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하루 앞‥이재명·안철수 등판
[뉴스데스크]
◀ 앵커 ▶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여.야 지도부도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병원에서 퇴원하는 길에 유세 지원에 나섰고 국민의힘도 지도부가 대거 출동해서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만에 퇴원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진교훈 후보의 유세장이었습니다.
수척한 모습으로 단상에 오른 이 대표는 이번 선거가 단순히 지자체장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정권에 대한 경고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을 인정하지 않고, 주권자로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 대상으로 여기고 업신 여기면 어떠한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증명해주시길 바랍니다)"
국민의힘도 연휴 마지막날을 맞아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총동원돼 김태우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 대표는 야권의 정권 심판론에 선을 긋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힘있는 여당 후보를 뽑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정치인 뽑는 자리도 아니고, 야당 대표의 심부름할 사람 뽑는 자리도 아닙니다. 힘있는 여당 후보, 대통령과 핫라인이 개통되어있고, 집권 여당이 팍팍 밀어줘서.."
어제 유세장엔 그동안 지도부와 거리를 뒀던 안철수 의원도 방문해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난 6일과 7일 치러진 사전투표율은 22.64%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에 여당은 야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결집한 것이라고 해석했고,
야당은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론이 힘을 얻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여야의 셈법 중 어느 것이 맞는지는 내일 본투표에서 결론납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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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173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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