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마음 건강 세세히 챙겨 맞춤형 처방

박세준 2023. 10. 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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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전체가 하나의 교육공간이고, 여기에 일회성 힐링이 아니라 다양한 스트레스와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이유리 삼성물산 경험혁신 아카데미 그룹장) 지난 6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직접 체험해 본 '비타민 캠프'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국내 최초로 근로자의 감정관리를 위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자체 개발한 감성 진단 툴(EMS) 설문을 통해 근로자가 업무 과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감정 문제와 취약점을 파악한 뒤 맞춤형 처방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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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비타민 캠프’ 가보니
국내 첫 감정관리 교육 프로그램
2023년 10년째 맞아 전산업군 확대
“에버랜드 전체가 하나의 교육공간이고, 여기에 일회성 힐링이 아니라 다양한 스트레스와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이유리 삼성물산 경험혁신 아카데미 그룹장)

지난 6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직접 체험해 본 ‘비타민 캠프’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국내 최초로 근로자의 감정관리를 위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자체 개발한 감성 진단 툴(EMS) 설문을 통해 근로자가 업무 과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감정 문제와 취약점을 파악한 뒤 맞춤형 처방을 받게 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비타민 캠프 참가자들이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포레스트 돔’에서 명상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겪을 때와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고, 상호 공유하며 감정 관리 능력을 키운다. 에버랜드의 숲을 거닐며 명상과 스트레칭을 즐긴 뒤 대나무를 먹는 아기 판다 ‘푸바오’를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 직장에서 느끼던 우울, 불안, 번아웃 증상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다. 이렇게 공감, 비움, 채움, 키움의 4단계 과정이 1∼2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삼성물산은 올해 10년째를 맞은 비타민 캠프를 서비스업 중심에서 모든 산업군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첫해 300여명을 시작으로, 올해는 2000여명이 캠프에 참여해 누적 1만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최근에는 자연체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편백나무와 통유리가 어우러진 ‘포레스트 돔’을 설치해 자연의 소리와 함께 하늘을 바라보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용인=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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