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아니었네…전 세계 전기차 시장, 중국 업체가 과반

박세영 기자 2023. 10.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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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여전히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130만여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비야디를 비롯해 장성자동차, 체리자동차 등 전기차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널리스는 올해 전기차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18%를 차지하고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보다 39% 늘어난 14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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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가 테슬라 앞서 가장 많이 팔리는 브랜드 1위
판매량 절반 이상 중국서 발생
중국 자동차 브랜드 비야디(BYD)로고. 뉴시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여전히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1위 브랜드는 중국 업체 비야디(BYD)였다.

9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62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특히 전체 전기차의 55%(340만대)는 중국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중국 다음으로 판매량 150만대(24%)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유럽 지역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국은 13%(81만5000대)로 3위에 올랐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97%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130만여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04% 늘어난 규모다. 특히 베스트셀링 모델인 아토 3(현지명 위안플러스), 돌핀, 송프로는 전체 판매량의 9%를 차지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비야디를 비롯해 장성자동차, 체리자동차 등 전기차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든든한 내수 시장과 정부의 지원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최근 테슬라발 가격 인하 정책으로 치열한 원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캐널리스의 제이슨로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는 다양한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지만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는 단일 모델은 없다"며 "비야디가 중국 선두 전기차 브랜드이지만 테슬라가 주도하는 가격 경쟁은 (중국에 있는) 소규모 브랜드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야디에 이어 테슬라는 올 상반기 93만5000대 이상을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주요 지역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두 자릿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차량인 모델 Y는 13%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모델 3은 7% 점유율을 확보했다.

캐널리스는 올해 전기차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18%를 차지하고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보다 39% 늘어난 14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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