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이 기억하는 낙동강 방어선 전투는…KBS2 ‘아주 史사적인 여행’
김한솔 기자 2023. 10. 9. 20:16
경북 칠곡은 6·25전쟁 중 치열한 낙동강 방어선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10일 KBS 2TV에서 방송되는 <아주 史사적인 여행>에서는 정전 70년을 맞아 경북 칠곡을 찾는다. 왜관철교가 있던 자리와 광주이씨의 집성촌인 매원마을 등에는 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왜관철교는 전쟁 당시 속수무책으로 낙동강까지 후퇴하던 국군과 유엔군이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 폭파시킨 다리다. 폭파 당시에도 많은 피란민이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칠곡 왜관읍 인근에는 한옥 고택이 모여있는 매원마을이 있다. 조선 중기 문신인 박곡 이원록의 고택을 중심으로 가옥 400여채가 있었지만, 전쟁 후 현재는 60여채만 남아있다. 마을에서는 아직도 총탄 자국 수십 발을 찾아볼 수 있다. ‘지게 체험’ 행사가 진행되는 지겟길은 전쟁 당시 수십 ㎏에 달하는 군수물자 등을 지게에 지고 산을 오른 ‘지게 부대’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길이다. 민간 부대였던 지게 부대는 총탄이 날아드는 산을 오르내리며 물자를 조달했다. 미군들에겐 A특공대로 불렸다고 한다. 오후 9시45분 방송.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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