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별 임금차이 규명'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클라우디아 골딘은 누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클라우디아 골딘 하버드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성(性)에 따른 임금 격차 연구로 '여성과 노동시장'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킨 인물로 평가된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여성의 노동 시장 결과와 관련한 이해를 진전시킨 공로로 골딘 교수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동시장에서 여성 임금 불평등 연구 기여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클라우디아 골딘 하버드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성(性)에 따른 임금 격차 연구로 '여성과 노동시장'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킨 인물로 평가된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노동경제학자인 클라우디아 골딘 미국 하버드대학 교수를 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여성의 노동 시장 결과와 관련한 이해를 진전시킨 공로로 골딘 교수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골딘 교수는 성별에 따른 소득 차이 등 여성 경제 연구에 대한 대가로 꼽힌다. 대표 연구로는 '여성의 경력과 가정의 역사', '경구피임약이 여성의 커리어와 결혼에 미친 영향','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남성보다 높아진 이유'등이 있다.
그는 여성의 노동 참여가 U자형 곡선을 형성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기혼여성의 노동 참여가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전환되며 감소하다가, 20세기 초 서비스업의 성장으로 증가했다.
골딘 교수는 이러한 과정을 가족에 대한 여성의 책임 변화로 규명했고, 사회적으로 여성에 대한 기대에 영향받는 다는 점을 규명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여성에게 보다 많은 육아 책임이 부여된다고 보면서, 이에 따라 임금 격차가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피임약이 여성의 경력 연장과 직업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고 봤다.
1946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코낼대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프린스턴대와 펜실베니아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해 1990년에는 하버드대 경제학과 최초로 여성 종신 교수가 됐다.
아울러 2013~2014년 미국 경제학회장을 지냈고, 1999~2000년에는 경제사학회장을 역임했다. 미국 정치사회과학아카데미, 노동경제학자협회, 계량경제학회,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의 회원이기도 하다.
또한 국립과학원과 네브라스카대학, 룬드대학, 취리히대학, 다트머스대학, 로체스터대학으로 부터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야코프 스벤손 노벨경제학상 선정위원장은 "클라우디아 골딘의 연구 덕분에 우리는 노동에서 여성의 역할을 이해하고, 미래에 해결해야 할 장벽들에 대해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여성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2009년 엘리노 오스토롬, 2019년 에스테르 뒤플로에 이어 세번째다. 1968년부터 수여된 경제학상 수상자 중 여성은 92명 중 2명 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영 계약서 찢어"…김광수가 밝힌 '티아라 왕따' 사건 전말
- 정면 반박 류화영 "티아라 왕따는 사실…김광수 왜 저러나"
- 커피 28잔 단체 주문에…업주 향해 "씨XX이네" 욕설한 배달 기사
-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다리 마비 근황
- "망상이나 착란 아니냐"…띠동갑 상사 성폭행 피해자, 꽃뱀 취급에 창 밖 '투신'
- "우중충해" vs "정석이다"…제니 블랙 하객룩 두고 누리꾼 갑론을박
- 원희룡 "靑 이전은 노무현·문재인 공약…민주 비판은 누워서 침뱉기"
- 정우성·신현빈 열애설 초고속 부인 "사실무근, 커플템 NO"
- 김광수 "母, 7번 결혼…아빠 누군지 몰라"
- '日 AV스타' 아오이 소라 "살면서 느낀 가장 큰 고통"…난소낭종 투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