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힘 있는 후보 뽑아달라"… 이재명 "국민 무서움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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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9일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선거인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유세트럭에 올라 "국민을 인정하지 않고 주권자로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 대상으로 여기고 업신여기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여러분께서 직접 행동으로 증명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 첫 출발이 바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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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9일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선거인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단식 치료를 받아 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병원에서 퇴원했다. 이 대표는 퇴원 후 자택으로 가던 도중 발산역으로 가서 진교훈 후보 집중 유세에 참석했다. 이날 집중 유세에는 홍익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총 출동했다.
이 대표는 유세트럭에 올라 "국민을 인정하지 않고 주권자로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 대상으로 여기고 업신여기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여러분께서 직접 행동으로 증명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 첫 출발이 바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의 민주공화국은 깨어있는 국민의 행동만이 국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며 "진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서 국민의 무서움을, 이 나라의 주인이 진정 국민임을 여러분께서 확실히 증명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더 이상 검찰을 앞세워서 무도한 정치를 하는 세력에게 국민께서 압도적인 진교훈의 승리를 통해 확실한 경고를 보내줘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안 바뀌면 우리가 대통령을 바뀌게 만들어야 한다"며 "진 후보를 10월 11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강성 당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기도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강서구 서울식물원, 공암나루근린공원 등을 찾아 거리유세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는 공암나루근린공원에서 "강서구의 낙후된 도심 재개발을 위한 우리 주민의 뜨거운 열정이 사전투표율을 통해 이미 드러났고 현장을 다녀보면 많은 분이 '이제 강서가 달라진다'고 하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전투표를 하지 않으신 분들은 수요일에 꼭 투표장에 가서 힘 있는 여당 후보 김태우를 선택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구청장은 우리 구민의 삶을 어떻게 바꾸느냐, 그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며 "집권 여당이 밀어서 강서의 재개발·재건축은 말할 것도 없고, 강서가 서울의 얼굴이 되는 구로 만들 수 있도록 지지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는 22.64%였다.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다. 내년 4월 총선 전 '수도권 민심'을 파악할 마지막 선거여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군소정당으로 분산된 표심이 국민의힘과 민주당 중 어느 쪽에 불리하게 작용할 지도 관심사다. 정의당과 진보당, 자유통일당, 녹색당 등에서도 후보를 내고 선거 유세에 총력을 다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에 군소정당들이 생각보다 유세를 활발히 했다"며 "본 선거에서도 '샤이 군소정당 지지자'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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