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난세이제도 방어 ‘무인차’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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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서남부 규슈 남단에서 대만까지 이어진 섬들인 난세이제도 등 자국 섬들이 공격을 받는 사태에 대비해 무인차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보도했다.
한편 대만과의 우호를 중시하는 일본 초당파 의원 연맹 '일화(日華)의원간담회' 소속 국회의원 40여명이 대만 건국기념일(쌍십절)인 오는 10일 차이잉원 총통과 면담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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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후반 실증시험 계획
자율주행·AI 기술 등 활용 예정
역대 최대 일본의원단 대만 방문
일본 방위성이 서남부 규슈 남단에서 대만까지 이어진 섬들인 난세이제도 등 자국 섬들이 공격을 받는 사태에 대비해 무인차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보도했다. 올해 중 착수해 2020년대 후반에는 실증시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방위성의 무인차 개발은 섬들이 무인기로 공격받는 경우 인적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것이다. 또 저출산으로 인해 자위대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하는 것에 대응하는 것이기도 하다.
닛케이는 “무인 장비와 관련해 각국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며 “러시아는 2018년에 시리아에 육상 무인전투차를 실전 투입하기 시작했고, 중국도 수륙양용 무인차 등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만과의 우호를 중시하는 일본 초당파 의원 연맹 ‘일화(日華)의원간담회’ 소속 국회의원 40여명이 대만 건국기념일(쌍십절)인 오는 10일 차이잉원 총통과 면담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대만을 방문하는 일본 의원단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후루야 게이지 일화의원간담회 회장(자민당)은 대만으로 출국한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올 재팬’(All Japan·일본 전체)으로 대만을 지원한다는 의사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의원들은 차이 총통과 면담에서 대만을 포함한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별도로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9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대만을 찾았다. 산케이신문은 “대만에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일본과 대만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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