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2명 중 1명 “시내버스 안 탄다”…배차간격 만족도 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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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차·도시철도가 더 편하다 답변- 市 연말까지 노선개편 용역 진행부산시민이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불편하고, 목적지까지 오래 걸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시내버스 이용객 감소에 미치는 영향(최대값 5)은 ▷배차간격(4.08) ▷자가용 이용 증가(4.01) ▷도시철도 중심 교통정책(3.93) ▷신속성과 정시성 부족(3.91) ▷노선체계 불합리(3.85)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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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차·도시철도가 더 편하다 답변- 市 연말까지 노선개편 용역 진행
부산시민이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불편하고, 목적지까지 오래 걸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목표로 대중교통 빅데이터 노선개편 용역을 진행 중이다.
9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021년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산시내버스 서비스 실태 및 개선방안’(1차 설문 2020년 10~12월, 2차 설문 2021년 10월~11월)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부산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 1순위로는 ‘자가용이 편해서’가 51.6%로 가장 많았으며, ‘도시철도가 더 편하다’(19.4%) 등이 뒤를 이었다.
‘시내버스 서비스 상태·만족도 조사’ 부문에서는 ‘배차 간격’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버스 내부상태와 정류소 시설 등은 상대적으로 응답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시내버스 이용객 감소에 미치는 영향(최대값 5)은 ▷배차간격(4.08) ▷자가용 이용 증가(4.01) ▷도시철도 중심 교통정책(3.93) ▷신속성과 정시성 부족(3.91) ▷노선체계 불합리(3.85) 등으로 조사됐다.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은 응답자 75.3%(매우편리 22.7%, 편리 52.6%)가 ‘편리하다’고 답했다. 버스중앙차로제(BRT) 인식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5%(매우만족 14.7%, 만족30.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보통이 22%였으며 매우불만족(7.7%)과 불만족(15.7%)이라는 응답자는 비교적 적었다. BRT 불만족 사유 중 가장 많은 응답은 ‘전용노선(BRT) 때문에 자가용 이용이 불편하다’(36.1%)였다.
교통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노선(정책노선)의 확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7.3%가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28.3%였으며, 설치기준을 정해야 한다는 응답(27.7%)이 근소하게 뒤를 이었다. 이용 승객이 적으니 폐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4.7%에 불과했다. 경실련은 ▷배차간격 축소 ▷노선조정 ▷정류장 시설 개선 ▷첨단차량 도입 ▷복합환승센터 ▷복지노선확대 ▷BRT안전성 강화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안했다.
시 이상용 교통정책연구팀장은 “이번에 진행하는 노선 개편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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