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어 오스트리아도 팔레스타인 원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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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이어 오스트리아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며, 재정적 지원을 중단하고 나섰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은 "테러의 정도가 너무 끔찍해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우리는 당분간 (팔레스타인) 개발 협력과 관련된 모든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EU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테러로 규정, 팔레스타인에 대한 재정 지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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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인도주의적 위기 심화 우려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독일에 이어 오스트리아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며, 재정적 지원을 중단하고 나섰다. 무력 충돌 속에 가자지구에 사는 200만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에 인도주의적 위기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은 “테러의 정도가 너무 끔찍해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우리는 당분간 (팔레스타인) 개발 협력과 관련된 모든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에는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서안지구의 파타 정파라는 두 개의 별도 행정부가 있다. 이날 오스트리아는 둘을 구분하지 않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원조 중단을 선언했다. 지원금이 테러리스트에게 흘러들어 갈 수 있다는 우려에 돈줄 막기에 나선 것이다.
샬렌베르크 장관은 오스트리아가 팔레스타인 지원 프로젝트를 평가한 뒤 EU 안팎의 파트너들과 논의해 진행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EU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테러로 규정, 팔레스타인에 대한 재정 지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스벤야 슐체 독일 개발부 장관은 전날 팔레스타인에 대한 독일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비롯한 모든 개입을 재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팔레스타인 지역에 개발·구호 원조를 하는 국가 중 하나로 지금까지 연간 3억4000만유로(약 4855억원)를 지원해왔다. 이중 상하수도와 보건 시스템, 식량안보, 일자리 창출 등 개발 지원 프로젝트에 2억5000만유로(약 3570억원)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사는 200만명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은 이스라엘의 강력한 봉쇄 정책으로 해외 원조에 의존해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지원이 끊기면 가자지구 주민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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