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상태”…교민·관광객 900명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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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현지에 있는 우리 교민과 관광객들 무사할지 걱정인데요.
교민들은 생명의 위협 속에서 긴급대피했고,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도 비행기가 결항된 상태입니다.
사재기가 벌어지면서 슈퍼마켓은 텅텅 비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상황을 김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상 사태에 570여 명의 이스라엘 교민들도 목숨을 건지기 위해 대피에 대피를 거듭했습니다.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이스라엘 전체에 비상사태, 전쟁 선포를 하고 군대를 이미 다녀왔던 사람들도 지금 총 예비군 동원령이 내려져서…."
360여 명의 관광객들은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하는 등 더 비상입니다.
[감요한 / 이스라엘 교민]
"비행기 표를 바꿔서 이동하려고 했는데, 비행기가 갑자기 취소돼서 공항에서 대기하는 상황도 (생기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와는 70km 넘게 떨어진 네타냐에서도 슈퍼마켓 사재기가 벌어져 매장이 텅텅 비었습니다.
[이황명 / 이스라엘 한인 민박 운영]
"사람들도 지금 직장에 많이 안 나가고 있어요. (어제) 슈퍼마켓에 가보니 물건이 다 동났어요. 다 쓸어 갔더라고요."
관공서를 제외한 도시 모든 곳이 멈췄습니다.
[현지 유학생]
"일주일 정도 (일정이) 연기됐고요. 10월 15일 정도에 입학하는데 10월 22일에서 23일로 다 연기됐습니다."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이스라엘행 항공편 운항을 취소한 가운데, 이스라엘 노선을 운영 중인 대한항공도 항공편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태림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김태림 기자 goblyn_mi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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