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마무리 등판…민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총력전(종합)

김경민 기자 이서영 기자 2023. 10. 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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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9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집중 유세를 위해 총출동했다.

앞서 이 대표는 병원 입원 21일 만인 이날 퇴원을 결정하고 자택으로 가던 중 집중 유세에 참석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집중 유세에서 "경찰청 차장으로 14만명 거대한 경찰 조직을 깔끔하게 문제없이 관리했던 진 후보에게 진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꼭 한 번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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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 무서움 증명해야…우리 안 작은 차이 넘어야"
당 지도부·의원단 총출동…"진교훈 승리로 윤 정부에 경고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저녁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일대에서 열린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의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이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9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집중 유세를 위해 총출동했다. 장기간 단식으로 회복 치료 중인 이 대표도 퇴원하자마자 현장을 찾아 진 후보를 막판 지원사격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앞 공원에서 "진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서 국민의 무서움을, 이 나라의 주인이 진정 국민임을 여러분께서 확실히 증명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보복과 갈등으로 점철된 사회가 서로 존중하고 대화하고 인정하고,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이 사적 이익이 아닌 오직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쓰여지게 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며 "그 첫 출발이 바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앞에 거대한 장벽이 놓여 있고 그 장벽의 두께와 높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우리가 좌절하지 않고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서서 함께 손잡고 반드시 넘어야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또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부족하고 억울한 게 있더라도 잠시 제처두고 저 거대한 장벽을 우리 함께 손잡고 넘어가자"며 "서로 손잡고 단결해서 단합해서 국민의 위대함을, 역사가 진보함을 함께 증명하자"고 역설했다.

앞서 이 대표는 병원 입원 21일 만인 이날 퇴원을 결정하고 자택으로 가던 중 집중 유세에 참석했다. 다소 수척해진 모습의 이 대표는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여전히 몸이 회복되지 않은 듯 지팡이를 짚고 등장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수도권 표심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선거로 평가된다.

이에 이 대표를 비롯 정청래·고민정·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등 지도부, 강선우·진성준·한정애 강서구 지역구 의원 등 30명이 넘는 의원들은 이날 본투표를 앞두고 마지막 집중 유세에 참석했다. 여기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한창민 사회민주당 창당준비위원장도 참여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집중 유세에서 "경찰청 차장으로 14만명 거대한 경찰 조직을 깔끔하게 문제없이 관리했던 진 후보에게 진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꼭 한 번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 선거는 대한민국의 헌법을 바로 잡는 선거, 대한민국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 시켜주는 선거"라며 "검찰을 앞세워서 무도한 정치하는 세력들에게 국민들께서 압도적인 진교훈 승리로 확실하게 경고를 보내 달라"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이 이곳 강서구에서 무릎을 꿇는 날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며 "진교훈이 승리하는 것은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폭주를 막고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다시 올곧게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진짜 후보, 19년 강서주민, 33년 경찰청에서 민중의 지팡이로 일하고 하나의 하자와 흠도 없이 검증된 일꾼, 진교훈을 반드시 내일 모레 압승하게 해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데 전사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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