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레바논 주둔 동명부대, 분쟁지와 떨어져 영향 없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구현모 2023. 10. 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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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레바논에 주둔하는 우리 군 동명부대의 안위에 이목이 쏠린다.

동명부대는 국경을 접한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분쟁을 막는 것이 핵심 목표인데,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과 때를 같이해 레바논 내 반(反)이스라엘 무장단체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공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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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교민들 피해 아직 없어
외교부 “제3국 출국을” 경보 격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레바논에 주둔하는 우리 군 동명부대의 안위에 이목이 쏠린다. 동명부대는 국경을 접한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분쟁을 막는 것이 핵심 목표인데,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과 때를 같이해 레바논 내 반(反)이스라엘 무장단체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공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9일 “동명부대 주둔지는 분쟁 지역과 거리가 멀어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따로 대응을 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동명부대 장병들이 도보정찰을 하는 모습. 합참 제공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장기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예루살렘 약 290명, 텔아비브 등 약 210명 등 총 580명가량이다. 현재까지 우리 교민 및 여행객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신규 입국을 자제하고 가능한 한 체류 중 국민도 제3국으로 출국하기를 권하고 있다”며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여행경보의 경우 가자지구 4단계, 서안 지역 및 가자지구 인근 5㎞ 내는 3단계로 유지하고, 기존 2단계(여행자제)이던 여타 지역은 2.5단계(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로부터 이스라엘에 대해 가해진 무차별적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인천∼텔아비브(이스라엘) 노선을 주 3회 운항 중이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여파로 이날 출발 예정이던 인천발 텔아비브행 항공편(KE957)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대한항공은 이스라엘 현지 체류객의 귀국 지원을 위해 외교당국과 협의를 거쳐 10일 오전 텔아이브발 인천행 항공편을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현모·김예진·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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