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진교훈 뽑아 국민의힘 박살내자…尹도, 김건희도, 한동훈도 심판"

지난 3일 진교훈(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선거유세를 하는 서영교(왼쪽) 최고위원 모습. 연합뉴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 집중 유세에서 "진교훈 후보를 뽑아 국민의힘을 박살 내버리자"면서 "강서에서 승리하면 윤석열 대통령을 확실히 심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서울 강서구 발산역 1번 출구 앞 공원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지목하면서 "진교훈을 뽑아 한동훈도 심판해 버리자, 김건희도 심판해버리자"고 주장했다.

서 최고위원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이재명 대표를 보니 기분이 좋으냐"라면서 "윤 대통령이, 한 장관이, 김 여사가 아무리 이 대표를 죽이려 해도, 이 대표는 더 강해져서 우리 앞에 나왔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또한 "공무원 중에 일을 제일 잘하는 사람이 누구냐. 진 후보"라면서 '주민을 향해 가장 잘 웃어주는 공직자', '아버님을 향해 무릎 꿇고 귀 기울이는 공직자' 등으로 묘사했다.

이어 "한 표 한 표 더 전화·연락해달라"면서 "오는 11일은 어른들도 진 후보를 뽑는다고 한다"고 했다.

서 최고위원은 즉석에서 진 후보 이름으로 '3행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내용은 △진격하라 △교체하라 윤석열 △훈풍아 대한민국 강서구에 불어라였다.

한편 서 최고위원은 이날 이 대표가 녹색병원에서 단식한 것을 언급하며 "저희 지역구에 있었고, 제가 이곳으로 모시고 온 장본인"이라며 단식에서 회복 중인 이 대표를 격려하는 의미로 '이 대표님 사랑합니다'를 연발하기도 했다.임재섭·안소현기자 yj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