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에 미국 여성 노동경제학자 클로디아 골딘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저명한 노동경제학자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 대학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현지시간 오늘(9일) 클로디아 골딘 교수에게 2023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여성의 노동시장 결과와 관련한 우리의 이해를 진전시킨 공로"로 노벨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제정된 5개 부문에 더해 지난 1969년부터 수여돼 온 이 상의 정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경제학 분야의 스웨덴 중앙은행상'입니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기념해 1968년 노벨재단에 기부한 출연 재산을 기반으로 제정된 상입니다.

이날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면서 지난 2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5일 문학상, 6일 평화상까지 2023년도 노벨상 수상자들의 면면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이 포함된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과 오슬로에서 열립니다.

수상자에게는 금메달과 우리 돈 13억 5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