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강인 적극 활용하겠다" 클린스만 계획, 풀타임 소화 못했는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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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금의환향했지만, 여전히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그를 A대표팀에 소집 시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몸 상태 배려보다 적극 활용 의지를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의 적극 활용 의지는 이강인 외에도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등 피곤을 안고 사는 유럽파 선수들에게도 예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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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파주] 한재현 기자=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금의환향했지만, 여전히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그를 A대표팀에 소집 시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몸 상태 배려보다 적극 활용 의지를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9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튀니지(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베트남(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대비 24명을 소집한다. 오는 11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2024년 1월에 열릴 카타르 2023 아시안컵 본선 대비 마지막 평가전이다.
이번 소집에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수들도 대거 포함됐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이강인은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 이재성 등 유럽파 핵심 멤버이기에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문제는 그의 몸 상태다.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후 2번이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간신히 회복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일본과 결승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서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활용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며 선발로 쓸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 “파리 생제르망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강인의 PSG 이적은 두 가지 시선으로 볼 수 있다. 매 경기 선발 자원이라고 말하기는 이르다. 주전 자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 마요르카와 PSG는 다른 팀이다. 이제 커리어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출전 갈망을 대표팀에서 도와줄 계획이다”라고 출전을 권유할 정도다.
즉, 이강인은 이번 2연전에서도 쉼 없이 달려야 한다. 이후 소속팀 PSG에 복귀해도 시차 적응과 피로를 안고 뛸 수밖에 없다.
클린스만 감독의 적극 활용 의지는 이강인 외에도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등 피곤을 안고 사는 유럽파 선수들에게도 예외는 없다. 그는 “해외파의 피로도는 당연하다. 시차 적응 등 쉽지 않을 것이다. 대표팀은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다. 아무나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풀타임을 소화하고 싶을 것이다. 피로도에 따라 운동량을 줄이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아시안컵이 이제 3달 밖에 남지 않았다. 그는 이번 아시안컵 우승을 핵심 선수들의 부상 방지로 꼽았다.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이강인의 컨디션도 달라진다. 아직 풀타임 소화가 힘든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할 수밖에 없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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