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못받은 공공택지 분양금 1조 넘어

유오상 2023. 10. 9. 1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택 공급을 담당하는 건설사와 개발업체(시행사)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고도 제때 돈을 내지 못한 연체액이 최근 3년 새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공동주택용지 분양금 미납 현황'에 따르면 2020년 말부터 지난 8월까지 민간 시행사의 LH 공동주택용지 대금 연체액은 1조770억원에 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체금 3년 새 12배 증가

주택 공급을 담당하는 건설사와 개발업체(시행사)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고도 제때 돈을 내지 못한 연체액이 최근 3년 새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공동주택용지 분양금 미납 현황’에 따르면 2020년 말부터 지난 8월까지 민간 시행사의 LH 공동주택용지 대금 연체액은 1조770억원에 달한다. 연체금 이자는 연 338억원으로 집계됐다.

LH는 2020년 83개 필지 5만1294㎡를 분양한 뒤 2021년 53개 필지(3만9021㎡)와 지난해 67개 필지(4만4275㎡)를 공급했다. 올해도 8월까지 22개 필지(1만5575㎡)를 매각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LH가 시행사로부터 분양대금을 받지 못한 금액(원금과 이자)은 2020년 말 920억원에서 2021년 1562억원, 지난해 8471억원에 이어 지난 8월 1조770억원까지 불어났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