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피해 장애인 5.5% 증가…정신적 장애인 피해 77%”

지난해 장애인 학대 피해 건수가 전년 대비 5%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 장애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장애인 학대 신고 4,958건 가운데 1,186건이 학대로 판정됐습니다.

이는 2021년 발표된 장애인 학대 판정 1,124건에서 5.5%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학대 유형 별로 보면 신체적 학대가 34.3%로 가장 많았고, 정서적 학대, 경제적 착취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피해자 가운데 정신적 장애인 비중이 77% 넘게 차지했고, 가해자의 36.4%는 피해자의 가족이나 친인척으로 드러났습니다.

복지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대 피해 장애인을 지원하는 장애인 권익 옹호 기관을 확대하고 관련 인력을 늘릴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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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