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나이인데 벌써? ‘최연소 기록 파괴자’ 바르사 야말, 라리가 데뷔골...16세 87일

가동민 기자 2023. 10. 9. 1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민 야말이 드디어 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야말은 16세 87일의 나이로 골을 넣으면서 라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야말은 76분을 소화하며 1골을 포함해 유효 슈팅 1개, 드리블 2회(3회 시도), 볼 터치 58회, 패스 성공률 78%(36회 중 28회 성공), 지상 경합 5회(10회 시도), 태클 3회 등을 기록했다.

2007년생인 야말은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장했고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가동민]


라민 야말이 드디어 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바르세로나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에 위치한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에서 그라나다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6승 3무로 3위에 위치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내줬다. 가비가 중원에서 공을 뺏겼고 루카스 보예의 전진 패스를 받은 브리안 사라고사가 슈팅을 때렸다. 안드레 마르크 테어 슈테겐이 막아봤지만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끌려가게 된 바르셀로나는 만회골을 노렸지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9분 사라고사가 쥘 쿤데를 제치고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 종료 직전 바르셀로나가 한골 따라갔다. 주앙 펠릭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했고 야말에게 흘렀다. 야말이 빈 골대에 밀어 넣으며 데뷔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바르셀로나가 뒤진 채 끝났다.


후반은 바르셀로나의 흐름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총공격을 펼치며 그라나다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마침내 바르셀로나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40분 좌측에서 알레한드로 발데가 크로스를 올렸고 세르지 로베르토가 발을 갖다 대며 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펠릭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새로운 역사가 써졌다. 바로 야말이 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것. 야말은 16세 87일의 나이로 골을 넣으면서 라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은 2012년 파브리스 올린가의 16세 98일이었다. 야말은 최연소 기록을 11일 당기며 12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야말은 76분을 소화하며 1골을 포함해 유효 슈팅 1개, 드리블 2회(3회 시도), 볼 터치 58회, 패스 성공률 78%(36회 중 28회 성공), 지상 경합 5회(10회 시도), 태클 3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7점을 받았다. 바르셀로나 선수 중에 가장 높은 점수였다.


야말은 여러 최연소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지난 시즌 15세 290일의 나이로 라리가에 출전하며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 라리가 데뷔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안수 파티의 16세 298일이었다. 한동안 야말의 기록을 깨지기 어려워 보인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역사를 썼다. 야말은 16세 57일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하면서 스페인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을 갈아치웠다. 야말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대기록을 세웠다. 스페인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이전 기록은 파블로 가비의 17세 62일이었다. 1년을 앞당긴 것. 야말은 2007년생으로 한국에선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나이다.


야말은 유럽 축구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야말의 최연소 득점 기록은 117년 만에 나온 유럽 국가 대항전 최연소 득점 3위다. 야말은 1882년 15세 160일의 나이로 득점한 북아일랜드의 샘 존스톤, 1906년 16세 12일의 나이로 득점한 헝가리의 조세프 호르바스에 이어 세 손가락 안에 들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평가받는다.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기술이 좋고 기본기도 탄탄한 편이다. 2007년생인 야말은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장했고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국 나이로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야말은 바르셀로나에 자리를 잡으며 특급 유망주의 탄생을 알렸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