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회전운동신발 만든 슈넥스… 일본시장 본격 노크

오늘부터 '패션 월드 도쿄' 참여
현지 최대 규모 무역전시회 진출
아동·골프화 등 신제품 공개예정

최해욱 (주)슈넥스 회장(오른쪽)과 심재광 다이아몬드 캐슬 대표가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주)슈넥스 제공

부산에 본사를 둔 기능성 신발업체 (주)슈넥스가 10~12일 일본 최대 패션전시회 '패션 월드 도쿄(FASHION WORLD TOKYO)'에 참여해 선보일 회전운동 신발. (주)슈넥스 제공

기능성 '회전운동 신발'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슈넥스(회장 최해욱)가 제품 다양화 노력과 함께 일본시장 공략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신발도시 부산'에 본사를 둔 ㈜슈넥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일본 최대 패션전시회 '패션 월드 도쿄(FASHION WORLD TOKYO)'에 참여, '기능성 회전운동 신발'과 새로 개발한 아동화, 골프화, 샌달, 남녀 정장화, 캐주얼화 등 신상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패션 월드 도쿄'는 세계 115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패션 무역전시회로 꼽힌다.

신발 신제품을 비롯해 의류, 가방, 액세서리, 패션제품, 안경을 전시할 수 있는 전 세계 패션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기간 전 세계에서 2만7000여명의 바이어가 브랜드, 직물·재료소싱, 패션소싱·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발주 등을 목적으로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넥스 최 회장은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몇년 전부터 신제품 개발 등에 많은 정성을 쏟아왔다"면서 "이번 일본 최대 패션전시회 '패션 월드 도쿄' 참여를 계기로 해외 판로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슈넥스는 지난달에도 온라인 쇼핑몰 전문업체 다이아몬드 캐슬(대표 심재광)과 '회전운동 신발'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지난달 26일 서울 구로에 본사를 둔 다이아몬드 캐슬 본사 강의실에서 업무제휴 협약식 기념 행사를 마치고 '슈넥스 회전운동 신발 체험사례와 댄스 경연대회'도 열어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슈넥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판 중인 '회전운동 신발'은 신발 바닥에 회전판을 장착한 것으로 '기존 11자 보행'에 'S11자 보행'이 가능하도록 착안했다.

최 회장은 "'S11자' 보행의 경우 기준 11자 보행에 S자를 더한 보행법으로 운동능력과 척추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신발 바닥에 회전판이 달려 있어 지그재그 또는 뱀처럼 'S자' 형태로 걸으면서 스펀지가 흡수해 온 중력을 회전판을 통해 흡수·분산시키는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최 회장은 "고양이나 강아지 등 4족 보행을 하는 동물들에게는 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찾아볼 수 없다"며 "이는 중력을 덜 받기 위한 것으로 슈넥스의 회전신발도 중력에 대한 부담이 작아 척추협착증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슈넥스는 이번 일본시장 공략에 이어 중국, 독일, 미국 등에도 진출하기 위해 이들 지역에 특허출원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