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구미시에 대해 낙동강 하류 동의권 적극 행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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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식수 문제에 이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둘러싸고 대구시와 경북 구미시와의 갈등이 이전투구식으로 심화되고 있다.
대구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미시가 맑은 물 상생협력 파기에 이어 TK 백년 미래가 달린 신공항 사업마저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억지논리를 펴면서 분탕질하고 있다"며 "대구경북 백년미래를 가로막는 구미시장의 무역지욕(無厭之慾)"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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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낙동강 식수 문제에 이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둘러싸고 대구시와 경북 구미시와의 갈등이 이전투구식으로 심화되고 있다.
대구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미시가 맑은 물 상생협력 파기에 이어 TK 백년 미래가 달린 신공항 사업마저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억지논리를 펴면서 분탕질하고 있다"며 "대구경북 백년미래를 가로막는 구미시장의 무역지욕(無厭之慾)"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구시는 그동안 실질적인 기능을 다하지 못했던 하류지역 동의권을 적극 행사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10조에는 주민 의견 등 청취에 대한 규정이 있고 '물환경보전법' 제33조에는 관할 시도지사의 의견을 듣고 배출시설의 설치를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두 법률의 입법 취지를 종합적으로 해석해 보면 상류 지역의 오염물질 배출 가능성이 있는 경우 하류 지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해석함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따라서 5국가산단 5구역 오염물질 배출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객관적 검증 가능한 방법의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통보하는 한편 관련 중앙부처에는 향후 유치업종 변경 등 유사 사례 발생시 대구시와의 사전 협의를 거칠 것을 요구 할 것이다. 이는 정당한 권리행사이자 대구시민들에 대한 책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앞으로 시민과 기업 모두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유롭고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관리 감독을 철저하게 해나갈 것"이라며 "시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구미시장은 정치인으로서 구미시장이기 이전에 경북도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장본인이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제라도 대구경북의 화합을 저해하고 분열을 획책하려는 볼썽사나운 욕심을 버리고 TK 백년미래에 걸림돌이 되는 행동들을 거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전날 구미시는 구미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에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으면 공장 가동을 막겠다고 한 대구시의 발표에 대해 "기업활동 방해하는 대구시 불법적 압박 단호히 대처 할 것"며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처사"라고 강력 비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구미시는) 그만 억지 부리고 합법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하기 바란다"며 "대구경북의 화합을 저해하고 곳곳에서 분열을 획책하는 못된 버르장머리는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 같은 대구시의 강경 입장에 대해 김장호 구미시장도 강대 강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리사가 주최하는 구미기업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며 "누가뭐라해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구미 기업들의 왕성한 활동을 위한 바람막이가 되겠다"고 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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