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후 강서 직행' 이재명 "국민의 무서움 증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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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유세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계속 웃는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몸이 회복 안 된 듯 지팡이를 짚고 등장했다.
현장에는 이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청래·고민정·서영교· 장경태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강선우·진성준·한정애 강서구 지역구 의원 등 20명이 넘는 의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으로 이동 중 진 후보 집중 유세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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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발언…"우리 안 작은 차이 넘어 尹장벽 넘어야"
(서울=뉴스1) 이서영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유세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18일 단식 여파로 입원한 지 21일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선거유세가 진행된 발산역 1번 출구 앞 공원에 오후 6시5분쯤 도착했다. 그는 수척해진 노타이 정장 모습이었다. 이 대표는 계속 웃는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몸이 회복 안 된 듯 지팡이를 짚고 등장했다.
이 대표는 연단에 올라 약 8분간 발언했다. 그는 "진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서 국민의 무서움을, 이 나라의 주인이 진정 국민임을 여러분께서 확실히 증명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진 후보 선거를 독려했다.
이어 "보복과 갈등으로 점철된 사회가 서로 존중하고 대화하고 인정하고,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이 사적 이익이 아닌 오직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쓰여지게 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며 "그 첫 출발이 바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함께'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앞에 거대한 장벽이 놓여 있고 그 장벽의 두께와 높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우리가 좌절하지 않고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서서 함께 손잡고 반드시 넘어야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뒤이어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부족하고 억울한 게 있더라도 잠시 제처두고 저 거대한 장벽을 우리 함께 손잡고 넘어가자"며 "서로 손잡고 단결해서 단합해서 국민의 위대함을, 역사가 진보함을 함께 증명하자"고 역설했다.
현장에는 이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청래·고민정·서영교· 장경태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강선우·진성준·한정애 강서구 지역구 의원 등 20명이 넘는 의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으로 이동 중 진 후보 집중 유세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당분간 자택에서 회복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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