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능가' 레알 차세대 황제, 이것이 바로 '지네딘 지단 후계자'

하근수 기자 2023. 10. 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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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과거 2009-10시즌 호날두와 현재 2023-24시즌 벨링엄의 데뷔 시즌 초반 10경기를 비교했다.

벨링엄은 미드필더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호날두(10골 1도움)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단 후계자'이자 '레알 차세대 황제'로서 면모를 톡톡히 과시하고 있는 벨링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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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마크트
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주드 벨링엄이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한때 리오넬 메시와 축구계를 양분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능가하고 있는 흐름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에서 오사수나를 4-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레알(승점 24, 8승 1패, 20득 6실, +14)은 선두 자리를 지켰다.

'마드리드 더비' 이후 각성한 레알이다. 리그에서 라스 팔마스(2-0 승)와 지로나(3-0 승)를 제압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나폴리(3-2 승)까지 격파했다. 레알은 A매치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에서 오사수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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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4-3-1-2 포메이션을 꺼냈다. 투톱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셀루였다. 2선엔 벨링엄이 지원 사격했다. 중원에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버텼다. 4백은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오렐리앙 추아메니, 다니엘 카르바할이 호흡했다. 골문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지켰다.

이날 주인공은 벨링엄이었다. 이른 시간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9분 모드리치가 패스를 건넸다. 높은 위치로 오버래핑한 뤼디거가 원터치 패스로 연결했다. 노마크 찬스에 있던 벨링엄이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터뜨렸다.

추가골 없이 끝난 전반전. 후반전 돌입 이후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9분 벨링엄이 상대 타이밍을 뺏고 돌파를 시도했다. 발베르데에게 패스를 건넨 다음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했다.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남은 시간 레알은 비니시우스 추가골과 호셀루 쐐기골까지 더해 완승을 거뒀다.

매 경기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벨링엄이다. 지난여름 이적료 1억 300만 유로(약 1,469억 원)를 기록하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했다. 과거 레알을 대표했던 레전드인 지네딘 지단 등번호 'No. 5'를 계승해 많은 기대를 받았다.

적응기도 필요하지 않았다. 벨링엄은 모든 대회를 합쳐 무려 10골 3도움을 터뜨리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과거 2009-10시즌 호날두와 현재 2023-24시즌 벨링엄의 데뷔 시즌 초반 10경기를 비교했다. 벨링엄은 미드필더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호날두(10골 1도움)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단 후계자'이자 '레알 차세대 황제'로서 면모를 톡톡히 과시하고 있는 벨링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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