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한화 꺾고 5위에서 공동 4위로…6위 KIA는 가을야구 꿈 이어가

롯데, 선두 확정된 LG에 승리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 역전승을 거둔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9.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가을 야구를 향해 경쟁 중인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에 귀중한 역전승을 수확했다.

NC는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11-6으로 이겼다.

NC는 이날 승리로 72승2무64패가 되며 5위에서 공동 4위로 올랐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두산 베어스(71승2무63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05만 뒤져 있다.

이날 휴식을 취한 SSG 랜더스(72승3무64패)는 단독 4위에서 공동 4위가 됐다.

NC는 이날 선발 신민혁이 2⅓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최성영, 이준호, 김영규, 김시훈이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승리를 챙겼다.

타석에서는 박건우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날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김주원도 3타점을 신고했다.

NC는 경기 초반 한화의 공격력에 밀려 5회초까지 4-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5회말 무사 1루에서 박건우가 동점 투런을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2사 1, 3루 찬스에서 1루에 있던 서호철과 3루주자 제이슨 마틴이 이중 도루를 감행했는데 이때 마틴이 득점에 성공하며 7-6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아슬한 1점 차 리드를 유지하다가 8회 달아났다. 1사 3루에서 김주원의 희생플라이로 8-6을 만들었다.

이후 박세혁의 실책 출루와 손아섭의 볼넷 후 최정원의 2타점 3루타가 터진 데 이어 박건우가 다시 1타점 2루타를 뿜어내 11-6이 됐다.

NC는 7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김영규가 9회까지 책임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3대1로 승리한 KIA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3.10.9/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6위 KIA는 69승2무67패가 됐다. KIA는 3위 두산에 3경기 차로 따라 붙으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8위 삼성은 60승1무80패가 됐다.

KIA는 6회초 삼성에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6회말 2사 1, 3루에서 고종욱의 적시타가 터지며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KIA는 8회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 3루에서 한준수의 적시타가 터졌고 이후 이창진의 추가 타점까지 나오며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KIA는 9회 정해영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에 2대 1 역전승을 거둔 L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6.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잠실에서는 7위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가 확정된 LG 트윈스를 8-1로 눌렀다.

이날 패배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될 뻔 했던 롯데는 66승72패가 되며 미약하게나마 여지를 남겨뒀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