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쇼크의 악몽… 다시 불붙은 인플레 [이스라엘-하마스 전면전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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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세계 경제에 새로운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이 인플레이션과 성장 전망에는 모두 위험요소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리플아이 캐피털 매지니먼트의 이코노미스트 카림 바스타는 이번 충돌은 유가상승 리스크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성장 전망에 모두 리스크가 될 것이며, 특히 고유가로 물가를 끌어올린다면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면서 경제적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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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인 우크라戰 이어 겹악재
이-팔 충돌 직후 유가 4% 급등
美연준 금리향방에 고민 더할듯
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이번 중동 사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각국 중앙은행들에 물가상승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해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실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충돌한 직후 열린 아시아 시장에서 국제유가는 4% 이상 급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4.53% 상승한 배럴당 88.4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4.69% 오른 88.67달러에 거래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석유생산국이 아니지만 인근에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이 밀집해 있고 주요 수송통로가 있다. 이번 무력충돌이 산유국과 석유 수송통로가 밀집해 있는 다른 중동지역으로 얼마나 더 확산될지와 충돌의 강도·지속기간에 따라 세계 경제에 미칠 타격의 강도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 조사기관 개스버디의 석유분석이사 패트릭 드한은 전쟁이 주변 산유국으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유가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어거스틴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미국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회의에서 이번 중동 사태로 세계 경제가 받을 영향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하지만 석유와 주식시장에서는 바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리플아이 캐피털 매지니먼트의 이코노미스트 카림 바스타는 이번 충돌은 유가상승 리스크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성장 전망에 모두 리스크가 될 것이며, 특히 고유가로 물가를 끌어올린다면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면서 경제적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스타는 이어 "유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는 미국 연준에도 새로운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쟁으로 물가상승 억제와 연착륙을 동시에 노리는 연준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물가가 오르면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하지만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 금리인하를 고민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바스타 이코노미스트는 "전쟁은 인플레이션과 성장 전망에 모두 리스크"라면서 연준에 물가상승과 성장둔화 중 어느 쪽이 더 큰 골칫거리인지 선별해야 하는 숙제를 남겼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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