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자전소설, 영화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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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소설 '오퍼링스(Offerings)'가 영화로 나온다.
MBK파트너스는 헐리우드의 '어나니머스 콘텐트(Anonymous Content)'와 '앤솔로지 스튜디오(Anthology Studios)'가 공동으로 오퍼링스 영화를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영화의 원작 오퍼링스는 2020년 출간된 소설로 월가 투자은행에서 근무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 '대준'이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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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소설 ‘오퍼링스(Offerings)’가 영화로 나온다.
MBK파트너스는 헐리우드의 ‘어나니머스 콘텐트(Anonymous Content)’와 ‘앤솔로지 스튜디오(Anthology Studios)’가 공동으로 오퍼링스 영화를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어나니머스 콘텐트는 ‘트루 디텍티브’, ‘레버넌트’, ‘스포트라이트’, ‘이터널 선샤인’ 등을 제작한 회사다. 앤솔로지 스튜디오는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배우가 설립한 회사다. 연출과 각색은 ‘라이스보이 슬립스(Riceboy Sleeps)’의 앤소니 심 감독이 맡는다. 촬영은 2024년 가을쯤 서울과 미국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영화의 원작 오퍼링스는 2020년 출간된 소설로 월가 투자은행에서 근무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 ‘대준’이 주인공이다. 해당 소설은 대준이 1997∼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한국에 와 국채 발행 업무와 구조조정을 위한 재벌 기업 계열사 매각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MBK 파트너스의 설립자인 김 회장은 한국의 IMF 외환위기 시절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20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오퍼링스를 완성했다. 김 회장은 현재 두 번째 소설을 집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할리우드에서 ‘미나리’와 ‘파친코’ 등 한국계 이민자 이야기들이 주목을 모으고 있어 해당 영화 역시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부터 시작된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영화인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개최되기도 했다.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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