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폐막…10개 혁신 스타트업 시상

지난 5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서
국내외 창업 관계자 등 1만여 명 참여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3’이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5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203’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부산시는 플라이 아시아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혁신 스타트업 경진 대회(플라이 아시아 어워즈) 결선에서 상위 10개 팀을 시상했다고 9일 밝혔다. 혁신 스타트업 경진 대회는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18만 달러 상금을 주고 투자 연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7개국 186개 기업이 대회에 지원했고, 지난달 5~14일 국내외 투자사가 스타트업의 혁신성 가능성 경쟁력 등을 평가해 수상 기업을 정했다.

반프(BANF)가 대상인 이노베이션상을 차지해 6만 달러 상금을 받았다. 반프는 운전자 안전을 위해 차량 움직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타이어 공기압과 온도, 탈거 현상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차량 운영에 필요한 최적 조건을 제공하는 스마트 타이어 설루션을 개발했다.

코애귤런트테라퓨틱스과 마이크로시스템은 크리에이티브상을 받아 상금 2만5000달러를 각각 손에 넣었다. 코애귤런트테라퓨틱스는 급성 출혈 치료제를 만드는 바이오 벤처다. 마이크로시스템은 유리 표면의 이물질을 스스로 세척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만 달러 상금을 지급하는 부산이니티셔티브상은 캡슐형 건강차를 개발한 메디프레소헬스케어, 버려지는 브로콜리 줄기를 활용해 기능성 위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브로코스가 각각 수상했다.

지난 5일 개막한 플라이 아시아에는 국내외 창업기업 관계자 1000여 명, 투자자 400여 명, 예비 창업가 등 1만여 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