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노사 10일 최종교섭…결렬 땐 11일부터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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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노사가 파업을 하루 앞둔 10일 최종교섭에 나선다.
교섭 결렬 시 노조는 11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부산지하철노조는 10일 오후 3시 부산 노포차량사업소 회의실에서 사측과 최종교섭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노조는 당일 오후 7시30분 노포차량기지에서 조합원 3000명이 참석하는 비상총회를 개최해 파업 돌입 여부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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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노사가 파업을 하루 앞둔 10일 최종교섭에 나선다. 교섭 결렬 시 노조는 11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부산지하철노조는 10일 오후 3시 부산 노포차량사업소 회의실에서 사측과 최종교섭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노조는 당일 오후 7시30분 노포차량기지에서 조합원 3000명이 참석하는 비상총회를 개최해 파업 돌입 여부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노사는 추석 연휴 이후인 지난 4일부터 여러 차례 비공식 회의를 열었다. 양측은 임금 인상, 직무성과급제, 경영효율화 등 3가지 쟁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지난 6월 9일부터 올해년도 단체교섭을 시작해 지난 8월 24일까지 총 16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19일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고, 같은 달 12~14일 진행한 조합원 쟁의행위 총투표에서 조합원 4301명 중 96.5% 투표율에 85%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노조는 임금 5.1% 인상, 직무성과급제 도입 반대, 인원감축 구조조정 반대를 주요 요구안으로 삼는다. 반면 사측은 임금 동결, 직무성과급제 협의체 구성, 사업소 통합 운영 등을 통한 경영효율화를 내세우고 있다. 이 중 직무성과급제는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중 하나로, 부산교통공사 외 여러 공공기관 노조에서 반대하고 있다. 11일에는 공공운수노조 2차 공동파업도 예정돼 이번 교섭과 무관하게 파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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