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아시안게임에서 한 것 없다는 설영우 "클린스만호 경쟁 이겨내 주전 차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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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서는 제가 참가한 것 말고 딱히 한 것이 없어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졌던 설영우(울산 현대)는 위르겐 클린스만의 A대표팀에서도 같은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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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아시안게임에서는 제가 참가한 것 말고 딱히 한 것이 없어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졌던 설영우(울산 현대)는 위르겐 클린스만의 A대표팀에서도 같은 일을 하고 있다.
설영우의 안정감 있는 수비는 사상 첫 3회 연속 남자 축구 금메달로 이어졌다. 그는 8일 중국 항저우에서 귀국해 뜨거운 환대를 받았고 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10월 A매치 2연전에도 합류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는 제가 참가한 것 외에 딱히 한 것이 없다. 금메달을 얻고 여기에 있는 것으로도 너무 행복하다"라며 웃은 뒤 "(금메달에 제 지분은) 거의 없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여정은 너무나 길었다. 9월 영국 카디프, 뉴캐슬에서 열린 원정 A매치 2연전 후 귀국해 경남 창원으로 가서 황선홍호에 합류해 훈련하다 항저우로 가는 고된 일정이었다. 그는 "나이가 들다 보니까 더 힘든 건 사실이다. 그래도 대표팀이라는 자리가 정해진 자리가 아니다. 불러주실 때 행복하게 오랫동안 오고 싶다"라며 웃었다.
A대표팀의 주전 경쟁은 더 치열하다. 좌우 모두 활용 가능하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적임자라는 평가다. 소속팀 선배 김태환(울산 현대)과 경쟁이라 더 그렇다.
그는 "아시안게임, A대표팀 모두 치열한 경쟁은 똑같다. 다만, 아시안게임은 연령대 대표팀이라 제한적인 것이 있다. 반대로 A대표팀은 그런 게 없다. 경쟁이 더 힘들지만, 이겨내서 주전 자리를 차지해야 더 좋은 선수로 올라갈 수 있다. 가지고 있는 걸 다 발휘해 주전으로 자리 잡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젊음이라는 것은 주전 경쟁의 무기다. 그는 "같이 들어온 형들과 비교해 나은 것은 조금 더 젊어서 많이 뛸 수 있고 회복 능력이 좋다는 것이다. 이 외에는 없다. 단점은 경험이 많이 없고 실력도 가장 처진다고 생각한다. 좋은 형들 밑에서 많이 보고 배워 다시 팀에 돌아가겠다"라고 전했다.
공격 가담 능력이 좋은 설영우다. 그는 "팀에서 많이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다 보니 대표팀에서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지적 받는다. 수비에 더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금메달 직후 홍명보 울산 감독에게 연락하지 못했었다는 설영우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 하루 전이라 준비할 것이니 일부러 전화 드리지 않았었다. 서운하셨다는 기사를 읽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바로 전화 드렸다.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아 하시진 않았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축구 인생에 분명 전환점이다. 그는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지만, 축구 길게 인생을 보면 군 문제라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일단 해결이 됐으니 더 좋은 기회가 열릴 수 있으리라 본다. 남아 있는 K리그,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100억의 가치가 있는 금메달"라고 덧붙였다.
금메달의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설영우는 "앞으로 또 더 좋은 메달을 많이 딸 것이다. 똑같이 보관해 둘 것 같다"라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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