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발 이스탄불·바르샤바 장거리 노선 물망

김민정 기자 2023. 10. 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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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공항이 미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5000km 이상 장거리 노선 확보 노력(국제신문 지난해 12월 30일 자 5면 보도)을 기울이는 가운데 튀르키예 이스탄불, 폴란드 바르샤바(약 8000km)도 중점 후보로 꼽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측은 이달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세계노선개발회의에서 다수의 항공사와 신규노선 개최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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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이달 세계노선개발회의서
튀르키예·폴란드 항공과 협의추진

김해국제공항이 미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5000km 이상 장거리 노선 확보 노력(국제신문 지난해 12월 30일 자 5면 보도)을 기울이는 가운데 튀르키예 이스탄불, 폴란드 바르샤바(약 8000km)도 중점 후보로 꼽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공항. 국제신문 DB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측은 이달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세계노선개발회의에서 다수의 항공사와 신규노선 개최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미주·인도네시아 국적 항공사를 포함해 터키 항공과 폴란드 항공과의 협의도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6월 김해공항이 부산시와 개최한 장거리 노선 인센티브 제도를 설명회에서 두 항공사가 부산~이스탄불, 부산~바르샤바 노선에 큰 관심을 보인 이후 관련 업무회의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스탄불 공항은 유럽 관문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자 세계 10대 공항 안에 들어 부산이 원하는 장거리 노선에 부합한다. 터키 항공 입장에서는 한국인 관광 수요가 많아 이득이 될 것으로 본다. 항공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천~이스탄불 주 11회 운항 정기편 평균 탑승률이 90% 이상이다. 바르샤바 공항은 유럽 노선이라는 점에서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최근 양국 간 방산 분야 협력이 늘면서 한국항공우주(KAI) 등이 위치한 남부권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공항 측은 부정기편 시범 운항을 유도한 뒤 정기편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두 항공사와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국토교통부에 부산 지정 운수권 확보에 나서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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