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삼성·SK 중국 공장에 별도 허가 없이 장비 공급"
김현지 앵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별도 허가 절차나 기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이 우리 반도체 기업의 최대 통산 현안이 일단락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 VEU로 지정했습니다.
VEU에 포함되면 미국의 수출 통제에 대해, 별도의 건별 허가없이 장비 반입이 가능해 집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우리 반도체 기업의 최대 통상 현안이 일단락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또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투자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되었고, 장기적 시기에서 차분하게 글로벌 경영 전략을 모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실은 굳건해진 한미 동맹 기반 위에, 정부와 기업이 합심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의 IRA 발표 이후에도, 미국 내 우리 기업의 친환경차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미국내 시장 점유율이 업계 2위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와 함께 3분기 외국인의 직접 투자 신고 금액도 역대 최대라고 소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1.3%가 확대된 239억 5천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대통령실은 정상 차원의 적극적 투자 유치 노력 등이 반영된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글로벌 기업인들에게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줄 것과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대통령실의 문을 두드려줄 것을 당부하며 외국인 투자 유치에 직접 발로 뛰고 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최근 발생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분쟁과 관련해, 각별한 경계를 가지고 시장 모니터를 강화하는 등 우리 경제가 받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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