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추천주] JB금융·하이트진로 등 실적개선·배당확대株 주목

박시은 기자 2023. 10. 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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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금리 기조에 따른 증시 약세에 증권사들은 배당 확대와 실적 개선을 모두 기대할 수 있는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9일 하반기 배당 확대 기대감이 큰 JB금융지주(175330)를 신규 추천주로 제시했다.

JB금융지주는 시중 은행에 견줄 만한 자본비율을 갖춘 데다 총주주 환원율이 32%로 확대돼 주가 대비 기대 배당수익률이 9.6%에 달한다.

삼성증권(016360)은 증설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두산테스나(131970)를 신규 추천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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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본사. 사진제공=JB금융지주
[서울경제]

글로벌 고금리 기조에 따른 증시 약세에 증권사들은 배당 확대와 실적 개선을 모두 기대할 수 있는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9일 하반기 배당 확대 기대감이 큰 JB금융지주(175330)를 신규 추천주로 제시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이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며 책임 경영에 나서고, 핀테크 기업 핀다가 JB금융 주식을 장내 매수하는 등 수급 여건이 탁월하다는 이유에서다. JB금융지주는 시중 은행에 견줄 만한 자본비율을 갖춘 데다 총주주 환원율이 32%로 확대돼 주가 대비 기대 배당수익률이 9.6%에 달한다.

하나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도 신규 추천 리스트에 담았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인 오비맥주의 주요 제품 가격 인상에 따라 도미노 가격 인상이 유력시되는 만큼 이에 따른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를 7.9% 인상한 바 있다.

유안타증권(003470)은 배당 확대가 예상되는 추천주로 삼성화재를 꼽았다. 삼성화재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한 데다 금리 민감도 역시 낮아 견조한 배당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삼성화재가 경쟁사 대비 해약 환급금이 적은 반면 처분 이익잉여금은 많기 때문에 안정적 배당 여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기업은행(024110)도 추천주로 올렸다. 특히 기업은행의 4분기 배당수익률이 금융업종 전체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시중은행들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 기업은행은 전체 여신 중 PF 비중이 5% 미만에 불과해 영향이 제한적이다. 또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만큼 경상 대손 비용률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016360)은 증설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두산테스나(131970)를 신규 추천주로 제시했다. 두산테스나는 반도체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대규모 SoC(시스템반도체) 생산 시설을 짓고 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팹리스 반도체 기업인 텔레칩스(054450)도 추천주 목록에 새로 담았다. 텔레칩스는 차량용 오디오 및 기타 전자 장비의 반도체 칩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현대차를 주요 고객사로 뒀다. 최근 미국과 홍콩, 중국에 현지법인을 세우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해외 고객사 추가 확보가 기대된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박시은 기자 good4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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