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金에 박수…클린스만호 밝은 분위기로 '회복'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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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클린스만호'가 밝은 분위기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파주NFC에서 10월 소집 첫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웃는 얼굴로 땀을 흘린 뒤 소집 첫날 훈련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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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초크 수석코치, 개인 일정으로 불참
(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클린스만호'가 밝은 분위기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파주NFC에서 10월 소집 첫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격돌한다. 지난달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0으로 승리한 한국은 내친김에 3연승을 노린다.
첫날 훈련에는 소속팀 일정으로 이날 늦은 오후 대표팀에 합류하는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노리치) 10일 입국 예정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즈베드다), 조규성(미트윌란), 박용우(알아인)를 제외한 18명이 참가했다.
당초 오현규(셀틱)도 이날 늦게 합류, 훈련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입국 후 바로 파주NFC로 이동, 동료들과 함께 했다.
지난 9월 이후 A매치 이후 1개월 만에 소집된 선수들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동료들에게 축하 박수를 보냈다.
이번 대표팀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등 4명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발탁됐다.
이와 함께 9월부터 대표팀에 합류하는 의무팀의 니클라스 알베스(독일)와도 인사를 나눴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알베스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오랜 시간 일한 실력파로 독일에서 인정받는 의무 스태프다.
하지만 대표팀의 수석코치인 안드레아스 헤어초크는 10월 일정에는 함께하지 못할 예정이다. 헤어초크 수석코치의 어머니가 위독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평소 대표팀의 공격 전술을 책임졌던 헤어초크 수석코치가 합류하지 못하면서 클린스만 감독이 공격 전술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코칭스태프에 일부 변화가 있지만 선수단은 평소대로 훈련에 임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 등 대표팀 선수들 대부분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하고,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선수들도 있는 만큼 이날은 회복 훈련이 중점이 됐다.
선수단은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회복에 집중했다. 선수들은 웃는 얼굴로 땀을 흘린 뒤 소집 첫날 훈련을 마쳤다.
일부 선수들이 다소 피로하고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최정예로 2연전을 치를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오전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을 파악해서 운동량을 조절하겠지만 모든 것을 운동장에서 쏟도록 하겠다"면서 "현역 시절 내가 대표팀에 소집될 때는 즐겁고 행복했다. 지금도 대표팀 선수들을 보면 모두가 쉬지 않고 출전을 원하는 것 같다. 특정 선수를 출전에서 제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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