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300억원 규모 팔레스타인 지원 잠정 중단

신기림 기자 2023. 10. 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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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팔레스타인에 대한 1900만유로(약300억원) 지원 프로젝트들을 중단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샬렌베르그 외무장관은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영토인 가자지구와 하마스의 라이벌이자 서방의 지원을 받는 서안지구를 구분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독일도 하마스 공격 이후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중단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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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보복 공격을 받은 가자항의 보트에서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2023.10.9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오스트리아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팔레스타인에 대한 1900만유로(약300억원) 지원 프로젝트들을 중단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더 샬렌베르그 외무장관은 "테러의 정도가 너무 끔찍하다"며 "당분간 오스트리아의 (팔레스타인) 개발협력 관련 모든 지불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샬렌베르그 외무장관은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영토인 가자지구와 하마스의 라이벌이자 서방의 지원을 받는 서안지구를 구분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독일도 하마스 공격 이후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중단에 대해 논의했다. 오스트리아 집권 보수당은 최근 몇 년 동안 유럽연합(EU)에서 가장 친(親) 이스라엘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기습공격이 시작된 7일 이후 오스트리아 총리실과 외무부 건물에는 이스라엘 국기가 게양됐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고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으로 반격하며 양측 교전으로 11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해 50년 만에 최악의 유혈사태가 빚어졌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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